'배움의 행복/최진석의 장자철학' 카테고리의 글 목록 (6 Page)

배움의 행복/최진석의 장자철학 75

<최진석의 장자철학> 6-2강 순자, 유가와 법가 사이

지난 강의 내용을 복습해 보겠습니다. 사회 경제적 조건이 변하면서 계급이 달리지고 결국 사람의 생각도 바뀌고 그 욕구도 달라집니다. 그러면 정치제도가 바뀌게 되는데 왕을 중심으로 한 사회에서 시민이 중심인 사회로 바뀌게 되면서 시민이 역사를 주도하게 됩니다. 이 과정이 있기 까지는 기득권을 무너뜨려야 하는데, 기득권도 자기의 권력을 놓치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결국 반대편의 과격한 행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혁명'입니다. 제나라에서도 혁명이 일어나 '전씨'집안이 권력을 장악하고 새로운 사회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상의 통일을 위해 노자사상을 중심으로 한 '직하학궁'이라는 연구기관을 만들었다는 것까지 배웠습니다. 이번 강의 내용은 맹자사상과의 차이를 가지고 순자에 대해 공부합니다. 그러면..

<최진석의 장자철학> 6-1강, 춘추전국시대 직하학궁과 좨주

지난 강의 내용을 공자와 노자의 철학이 어떻게 다른지와 세계를 해석하는 새로운 범주에 대해 배웠습니다. 공자는 힘이 중심이 된 큰 나라에 집중을 했기 때문에 중앙집권 정치를 강조한데 반해, 노자는 국가 단위를 작게하고 백성의 수를 작게 관리해야 한다는 지방 분권을 강조한다는 큰 차이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공자의 철학을 남성적 철학이라고 하고, 노자의 철학을 여성적 철학이라고 비교하기도 하며 실제 노자의 도덕경에서는 여성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또 다른 세계관이 펼쳐지는데 바로 장자의 '氣'라는 새로운 개념이 탄생합니다. 공자와 노자의 사상에는 변화가 없고 시간의 개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장자의 철학에는 운동과 변화라는 관념이 들어가고 그것이 바로 '氣'라는 것으로 중국..

<최진석의 장자철학> 5-6강, 공자와 노자의 차이/ 5-7강, 세계를 해석하는 새로운 범주

강연 내용이 짧아서 두 개를 같이 올려드립니다. 지난 시간은 노자 사상인 유무상생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세계는 묘한 영역(이것인지, 저것인지 알기도 어려운 것)과 교한 영역(경계, 테두리가 있는 것)으로 구분되는에 이 두 영역(유와 무)는 서로 상생한다는 것입니다. 상생이란 두 존재가 대립되는 것이 아니고, 다른 것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다시말해 서로를 살게 해주며, 서로를 지배하지 않는 관계라는 것입니다. 이번 강의인 5-6강에서는 노자 사상이 국가나 조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설명하고 공자와의 차이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후 강연(5-7강)에서는 왜 지금까지 '인간의 불의 사용'에서 부터 공자와 노자까지의 철학사상까지의 변천과정을 공부했는지 말씀하십니다. 같이 공부해 보겠습..

<최진석의 장자철학> 5-4,5강 노자 도덕경, 유무상생

지난 시간에는 노자의 유와 무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노자는 이 세상이 有와 無로 이루어져 있고 이 둘이 조화를 이루며 생기를 돌게 한다고 합니다. 그럼 無는 무엇이고? 有는 무엇일까요? 무는 자기 존재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세계를 흘러가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가위로 종이를 자르는 것을 예로 잘리기 시작하는 순간, 우리가 인식할 수 없는 순간을 무의 예로 설명하였습니다. 우주의 시작이 바로 무입니다. 반면 유는 엄마가 자식을 기르는 것처럼 세상의 만물을 품고 있는 것으로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강의 내용은 이런 무와 유가 어떻게 이 세상에 공존하는 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와 무는 서로 반대되고 극단의 관계가 아닌 상생의 관계라고 합니다. 5-5강과 5-..

<최진석의 장자철할> 5-3강 노자 무(無)와 유(有)의 개념 이해

역시나 지난 강의 복습해 보겠습니다. 노자는 자연의 운행 원칙(道)을 따릅니다. 예도 기준이 되고 권력도 되는 것이고 결국 폭력성을 갖는 억압이 된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그 기준을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본질이 없는 것. 바로 비본질로 세상을 이해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기준이 없는 토대가 되는 비본질이 바로 관계이고 인연이며 무와 유의 관계라고 보았습니다. 오늘 강의는 바로 이 비본질의 관계 무와 유에 대해 처음으로 설명하는 강의가 되겠습니다. 오늘 강의 내용 무와 유는 주역의 음과 양과 비교되는데 이 주역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주역은 역경이라고 하며, 주나라 사람이 8괘로 점을 치는 책으로 음과 양으로 우주의 근본 원리를 설명하고 있고 중국 철학사상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

<최진석의 장자철학> 5-2강 공자의 '본질'과 노자의 '관계'

이번 강의에 들어가기 전에 지난 시간 강의 내용을 먼저 복습해 보겠습니다. 강연 제목은 '얼렁얼렁이 나라를 망하게 했다.'였습니다. 주요 내용을 우리가 반성하는 삶을 살아야 하고 그것은 철학적이고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사는 삶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과정이 없는 삶은 막사는 것이고, 함부로 사는 삶으로 그 예가 '위정척사파'인 것입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이런 막사는 삶. 얼렁얼렁 사는 삶이 나라를 망하게 한다고 말씀하면서 철저하고 정확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철저한 삶의 시작은 작은 것(집안을 정리하고, 이부자리를 정리 정돈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강의는 공자와 노자의 철학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자는 본질에서, 노자는 자연의 운행 원칙에서..." - ..

<최진석의 장자철학> 5-1강 도산 안창호, 얼렁얼렁이 나라를 망하게 했다.

지난 시간 강의 내용을 복습하고 강연 내용을 발췌해 보겠습니다. 가수 윤복희씨의 미니스커트 이야기를 예로 격을 설명했습니다. 격은 하나의 흐름이고 질서인데 이 격을 무너뜨리는 것이 파격이다. 이 파격이 시대로부터 설득력을 같게 되면 주변으로부터 힘을 얻어 유행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유행은 이데올로기와 권력으로 바뀌게 되어 유행에 반응한 사람은 우월감을 갖고 그렇지 못한 사람을 억압한다. 하지만 이런 유행에 굴복당하지 않은 적이 있는가 묻습니다. 공자가 극기복례사상을 통해 이것을 버리고 저것을 취한다고 했다면 노자는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는 반대 사상을 펼쳤습니다. 합의된 아름다움(유행)은 저기에 있고 나만의 아름다움은 여기에 있다고 말이죠 카르페 디엠, 시즈더 데이 모두 오늘을 즐기라는 것..

<최진석의 장자철학> 4-6강 노자 거피취차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지난 강의(4-5강)에서는 주희 '극기복례'를 가지고 공자의 사상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공자의 인(仁)은 부모와 자식간의 '혈연적 유대감'에서 출발하고, 이는 도덕적 성장을 가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인(仁)은 더욱 보전되고 확대되어 도덕적으로 완성되어야 하는데 이 높은 단계를 '예(禮)라고 하며, 이렇게 누구에게나 있는 인을 단력해서 보편적 이념에 도달하는 것을 주희는 '극기복례'로 정의 하였습니다. 여기서 기는 자기(여기)에 해당하고 예는(저기)에 해당하는 것이며 '무게 중심은 예(저기)에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 강의는 공자가 이야기 하는 무게 중심이 보편적 이념인 예(저기)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과는 상반되는 주장을 하는 철학자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로 '노자'입니다. BC 6세기경 사람으로..

<최진석의 장자철학> 4-5강 주희 극기복례 "지금 여기 나를 단련시켜서 저곳으로"

지난 강의에서는 '인간이 인간인 이유가 인간에게 있다'고 인간의 존재 이유와 근거는 바로 인(仁)이라고 배웠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본질이며 인간은 인을 가지고 있는 한 보전하고 키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번 강의는 좀더 이 인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또한 이 인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더 높은 단계로 까지 키워져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강의 내용을 말씀 드리기 전에 강의 중간에 '주희'라는 사람이 나오기 때문에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주희는 1130년에 태어났으며 대학, 논어, 맹자, 중용을 사자(四子)라는 이름으로 모아 새롭게 간행하고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성리학의 기반을 다졌다고 합니다. 주희의 성리학은 중국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등 동아시아에 영향을 많이 주었으며 그의 책은 과거..

<최진석의 장자철학> 4-4강 공자 "인간이 인간인 이유가 인간한테 있다"

오늘 강의 부터 언어에 대한 정의 그러니까 개념이 정의되고 그 정의된 단어가 또 다른 개념으로 연결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말해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강의를 들으면서 중간중간 잠시 일시정지를 하고 받아 적으며 정리를 했네요. 교수님은 위의 제목이 공자 특히 논어의 내용을 다 설명해 준다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저 문구는 교수님이 공자의 '논어'를 간결하게 재 정립한 말이고 논어에는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번 강의 부터는 확실히 어려운 개념들과 추상적인 단어들이 나와서 제가 교수님의 내용을 잘 전달했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잘못 된 내용이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인간에게 있는 이유.근거는 인(仁)이다. - 논어를 솥에 끓였을 때 마지막 남은 한 방울(핵심)이 바로 "인간이 인간인 이유가 인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