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를 지도에서 지워버리다 호라즘 제국 정복을 마친 칭기즈칸은 간쑤 성과 산시성 경계 육반산(류판산)에서 금나라 정복을 준비하다가 최후를 맞습니다. 죽음이 가까울 무렵 서하의 황제가 칭기즈칸을 찾아와 간쑤성, 산시성 일대를 다 비우고 떠날 테니 침략은 하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 이에 서하의 황제는 한 달의 유예기간 후 영토를 몽골에게 바치고 떠나기로 했는데 그 사이 칭기즈칸이 죽습니다. 하지만 칭기즈칸이 죽기 전에 유언을 남깁니다. " 내 죽음을 알리지 말고 서하 사람들이 성에서 나오면 모조리 학살해라." 그리고 그대로 실행됩니다. 평소 적대적이었던 서하인을 몰살해 위험요소를 미리 제거한 것이고 서방 원정 베이스캠프 완벽 확보를 고려해 지도에서 서하를 지워버린 것입니다. 칭기즈칸이 남기 유언 아들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