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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의 장자철학> 9-2강, 메디치가문, 그 다음

"인간은 '특이함'을 찾아야 한다." '특이함'은 '그 다음은...'을 말한다. 누군가 이탈리아의 '메디치가문'을 보고 왔다.그 가문을 보고 와서 그다음은?한국에서 '메디치 가문'과 같은 역할을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야기해야 한다. 허백련 선생에 대해 안다고 하지만,그 아는 것에서 멈춰있고,그다음에서 한 발짝도 뛰지도 못한다면 이것은 허백련 선생에 대한 아는 것이 아니다.'그다음'에 대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다음'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은죽은 나무처럼 뻣뻣하게 서 있는 것과 같다.So What? 무엇을 알고, 경험했다면그것에 대해 자기 자신에게 한번 더 물어봐야 한다. 아는 것이 아는 것으로 멈춰있는 앎은알 필요가 없는 앎이다.굳이 알 필요가 없는 것이다. 자기만의 특이점을 발견해야 한..

<최진석의 장자철학> 6-1강, 춘추전국시대 직하학궁과 좨주

지난 강의 내용을 공자와 노자의 철학이 어떻게 다른지와 세계를 해석하는 새로운 범주에 대해 배웠습니다. 공자는 힘이 중심이 된 큰 나라에 집중을 했기 때문에 중앙집권 정치를 강조한데 반해, 노자는 국가 단위를 작게하고 백성의 수를 작게 관리해야 한다는 지방 분권을 강조한다는 큰 차이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공자의 철학을 남성적 철학이라고 하고, 노자의 철학을 여성적 철학이라고 비교하기도 하며 실제 노자의 도덕경에서는 여성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또 다른 세계관이 펼쳐지는데 바로 장자의 '氣'라는 새로운 개념이 탄생합니다. 공자와 노자의 사상에는 변화가 없고 시간의 개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장자의 철학에는 운동과 변화라는 관념이 들어가고 그것이 바로 '氣'라는 것으로 중국..

<최진석의 장자철학> 5-6강, 공자와 노자의 차이/ 5-7강, 세계를 해석하는 새로운 범주

강연 내용이 짧아서 두 개를 같이 올려드립니다. 지난 시간은 노자 사상인 유무상생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세계는 묘한 영역(이것인지, 저것인지 알기도 어려운 것)과 교한 영역(경계, 테두리가 있는 것)으로 구분되는에 이 두 영역(유와 무)는 서로 상생한다는 것입니다. 상생이란 두 존재가 대립되는 것이 아니고, 다른 것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다시말해 서로를 살게 해주며, 서로를 지배하지 않는 관계라는 것입니다. 이번 강의인 5-6강에서는 노자 사상이 국가나 조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설명하고 공자와의 차이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후 강연(5-7강)에서는 왜 지금까지 '인간의 불의 사용'에서 부터 공자와 노자까지의 철학사상까지의 변천과정을 공부했는지 말씀하십니다. 같이 공부해 보겠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