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의 장자철학> 5-2강 공자의 '본질'과 노자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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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의 장자철학> 5-2강 공자의 '본질'과 노자의 '관계'

notsun 2019. 10. 12. 01:10

 이번 강의에 들어가기 전에 지난 시간 강의 내용을 먼저 복습해 보겠습니다.

 강연 제목은 '얼렁얼렁이 나라를 망하게 했다.'였습니다. 주요 내용을 우리가 반성하는 삶을 살아야 하고 그것은 철학적이고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사는 삶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과정이 없는 삶은 막사는 것이고, 함부로 사는 삶으로 그 예가 '위정척사파'인 것입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이런 막사는 삶. 얼렁얼렁 사는 삶이 나라를 망하게 한다고 말씀하면서 철저하고 정확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철저한 삶의 시작은 작은 것(집안을 정리하고, 이부자리를 정리 정돈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강의는 공자와 노자의 철학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강연내용>

 

 "공자는 본질에서, 노자는 자연의 운행 원칙에서..."

- 공자와 노자 모두 '인간의 길'을 간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공자

인간의 내면성에서 본질을 발견 → 인(仁)

▷ 본질은 '어떤 것을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그것이게 해 주는 성질로 배타성과 동일성을 가짐.

▷ 두 가지 이질성으로 구분하는 것을 인정.

▷ 본질이 키워지고 키워져서 이상적 단계인 '예'에 이르러야 한다고 주장

    : 보편적이고 이상적인 단계 설정

노자

자연의 운행 원칙(도) 따름(비 본질)

▷ '예'도 기준이 되고 권력이 된다.

▷ 인간의 본질이 역사를 통해 수정. 보완되고 선하고 도덕적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모든 사람이 합의한 이상 기준이 되고 권력이 된다.

▷ 기준이 된다는 것이 구분이 된다는 것이다. 구분이 되면 배제가 되고 결국 폭력성을 갖는 억압이 된다.

자연의 운행

"아무리 선이라 할지라도 기준이 되면 억압이 된다."

- 보통 한 집안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대게 부모의 선(善)에서 온다.

- 부모가 자식이 잘되게 하기 위해 어떤 기준을 정하는 순간 자식과 부모 사이에 갈등은 시작된다.

- 예> 부모가 자식이 잘되기 위해 자식을 의사로 키우려고 한다.

→ 의사라는 기준이 생김

→ 기준이 생기면서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아닌 기준(의사가 되느냐 못되냐?)에 의해 판단이 -된다.

- 아무리 선(善)이라도 기준이 되는 것은 구분되고 배제되어 억압하는 것이다.

기준. 척도

 

 

"노자. 본질을 부정하다."

- 기준이 권력과 억압이 되기 때문에 기준을 없어야 한다고 생각.

- 본질이 없으면 이상적 기준도 없다. 따라서 기준을 없애려면 본질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본질을 부정한다.

- 공자는 본질로 세상을 이해하지만 노자는 반대로 비본질로 세상을 이해함.

- 기준이 없는 토대가 되는 비본질이 바로 '관계'이고 '인연'이며 有와 無의 관계인 것이다.

- 철학적 사고와 과학적 사고는 철저한 삶이다. 위정척사 파는 철저할 필요가 없어 보통 감성적이고 도덕적이다.

- 철저하게 살기 위해서는 작은 것(이부자리 정돈)부터 해야 한다.

 : 태도와 삶의 방식을 작은 것부터 만들어 내지 못하면 큰일을 할 수 없다.

인연. 관계

https://youtu.be/RZc7Oyhoq7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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