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행복/최진석의 장자철학' 카테고리의 글 목록 (4 Page)

배움의 행복/최진석의 장자철학 75

<최진석의 장자철학> 9-4강 인문학과 자본주의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노자나 장자가 대안이 될 수 있는가?" "절대 대안이 될 수 없다." 무엇이 물질만능주의인가? 물질만능주의란 물질이면 안 되는 일이 없는 주의를 말한다. 우리가 물질을 사용하는데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물질만능주의와 '도가' 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어디까지가 물질만능주의인가? 어디까지 사용하면 만능이고 어디까지가 아닌가? 물질의 역량을 의식한 말이라면 물질이 힘을 발휘하지 않거나, 아니면 물질이 중요하지 않은 적이 있었던가? 무슨 주의라는 것은 세상의 진실과 거리가 있는 말 어떤 부분을 개괄하는 말이다. "인문학의 적은 자본주의다!?" 굉장히 멋있는 말처럼 보인다. 인문학의 적은 없다. 철학, 물리학의 적이 있나? 학문은 대상만 있지 적은 없다. 인문적으로..

<최진석의 장자철학> 9-3강, 꼰대가 아니라 좋은 어른으로 대접받으려면

"비스듬히 설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중매를 할 때 자기 아버지가 자기 아들을 자랑하는 것보다는제삼자를 데리고 와서 자기 아들을 자랑하게 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다. 제 3자를 이용한다는 것은 사태를 정면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비스듬하게 다루는 것이다. 사자나 호랑이가 먹이를 잡을 때에도자기 균형을 무너뜨려서 목표물을 잡는다.목표를 정면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비스듬히 보는 것이다. 이 세계는 진실. 근원을 살펴보면우주의 운동 형태는 원형이 아니라 타원형에 가깝다.타원형은 운동(힘)이 개입되기 때문이다. 세계의 진실은 '기하학적'으로 생긴 것이 하나도 없다.모두 비스듬하게 생기고, 타원형으로 생겼다.이들은 형태가 불안정하다.불안정해야 '운동'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설명하는 것도 정면으로 놓고 설명..

<최진석의 장자철학> 9-2강, 메디치가문, 그 다음

"인간은 '특이함'을 찾아야 한다." '특이함'은 '그 다음은...'을 말한다. 누군가 이탈리아의 '메디치가문'을 보고 왔다.그 가문을 보고 와서 그다음은?한국에서 '메디치 가문'과 같은 역할을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야기해야 한다. 허백련 선생에 대해 안다고 하지만,그 아는 것에서 멈춰있고,그다음에서 한 발짝도 뛰지도 못한다면 이것은 허백련 선생에 대한 아는 것이 아니다.'그다음'에 대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다음'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은죽은 나무처럼 뻣뻣하게 서 있는 것과 같다.So What? 무엇을 알고, 경험했다면그것에 대해 자기 자신에게 한번 더 물어봐야 한다. 아는 것이 아는 것으로 멈춰있는 앎은알 필요가 없는 앎이다.굳이 알 필요가 없는 것이다. 자기만의 특이점을 발견해야 한..

<최진석의 장자철학> 9-1강 진정한 자유와 독립을 위한 '새 말, 새 몸짓'

"서양은 어떻게 더 강해질 수 있었는가?" "왜 동양은 강대함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는가?" "왜 중국은 저렇게 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하는데, 우리는 속국으로만 살았는가?" "왜 일분은 저렇게 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 "공부를 계속해서 해 나가면서 얻은 의문이며, 풀어갈 큰 도전이다."(by 최진석 교수) "우리나라는 한계에 도달했다." 교수님이 연구했던 것, 도달한 지성의 높이를 가지고 볼 때, 우리나라는 모든 면에서 볼 때 한계에 도달했다. '한계에 도달했다'라고 하는 사람과 '한계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거짓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는 지금 방황하고 있다. "도덕적 부를 일구워 낸 나라" 우리는 중진국 중에서도 상위레벨까지 도달하는 것은 전 세계 현대사에서 이뤄보지 못한 성취를 이룬 유일한..

<최진석의 장자철학> 8-6강 스토리텔링의 비밀

"이야기하고 싶은데, 이야기하기 어렵다." 자기가 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 '이야기'를 적용하고 싶은데, 그렇게 잘 되지 않는다는 고민을 말한다. 이야기가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재가 없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써 놓은 논문이나 책에서 '주제'를 발견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자기 이야깃거리를 찾아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이야기를 못하는 것은 할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한 외국인이 이렇게 이야기 한 적이 있다. 한국사람들은 영어를 못해서 영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다. 할 이야기가 없는 것 같다고 한 적이 있다. 이는 할 이야기가 있다면 영어라 할지라도 어떻게든 말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둘째, 자기가 책이나 논문울 최종적 대상으로 삼고 있지, 세상을 대상으로 삼고 있지 않기 때문..

<최진석의 장자철학> 8-5강. 만유인력의 법칙과 자이가르닉 효과

"뉴튼의 만유인력" 논문의 속성은 '방어'이다. 그래서 항상 '단절'과 '폭력'을 포기할 수 없다. 뉴튼의 '만유인력'은 논문이 아니다!? 그런 만유인력은 논문이 아닌가 라고 말할수 있다. 뉴튼이 논문을 쓰기 전 어떻게 했는가? 뉴튼은 어디에 관심이 있었는가? 뉴튼은 무엇이 궁금했는가? 뉴튼은 어떤것에 호기심이 있었는가? 뉴튼은 물건이 왜 항상 그자리에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너무 강하게 가지고 있었다. 사과가 최단거리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무언가가 끌어당기는구나'하고 생각했다. 이런 과정을 볼 때 '만유인력'이 논증으로 태어났다고 할 수 있는가? 아니면 궁금증을 기반으로 한 호기심에서 태어났다고 할 수 있는가? "이야기에는 자기가 있다." 궁금증과 호기심은 이 세계 어느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는 것이..

<최진석의 장자철학> 8-4강 논변에 빠지면 자기가 없다.

왜 이야기는 설득력이 있을까? 왜 시는 더 설득력이 있을까? 왜 음악... 춤은... 설득력이 있을까?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이다. "찰기시(근원을 살펴봄)" 장자 부인 장례식 이야기 장자의 부인이 죽었을 때 '혜시'가 조문을 갔다. 그런데 장자는 정작 질그릇을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혜시는 "눈물을 안 흘리는 것 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어떻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가?" 하며 물었다. 이에 장자는 " 왜 나라고 슬프지 않겠는가? 그런데 '찰기시'(근원을 살펴봄)해서 보니, 우리 부인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뿐이었네. 이 얼마나 축하할 일이 아닌가?" 했다는 이야기 보통 논증에 빠진 사람들은 장자의 부인이 죽었을 때 장자가 1) 우는 것이 진실이냐? 2) 노래를 부르는 것이 진실이냐? 하고..

<최진석의 장자철학> 8-3강 시인의 위대함과 피노키오 이야기

'논증. 논변'보다 더 센 것이 '이야기'다. 이야기는 개념들로만 치밀하게 짜인 것이다. 개념들로 구성된 것들로 주장하는 것을 '논증' 또는 '논변'이라고 한다. 인간이 사용하는 태도(도구) 인 논증. 논변과 이야기 중 어느 것이 더 세냐고 한다면 '이야기'가 더 세다. "논증할 수 있는 인간보다 이야기할 수 있는 인간이 더 세다." 논증은 이마에 '川' 새기고, 몸에 힘을 주며 오래 앉아 있으면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그렇지 못하다. "8-1강 합의된 기준이 폭력을 만단다." 강의에서 장자는 일반 철학책과 다르게 우원(이야기)로 되어 있고,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강의를 하셨습니다. 왜 '이야기'가 중요한지 이제 말씀하십니다. "시인은 개념을 지배한다." 시는 진실을 혹은 드러나지 않은 진실을..

<최진석의 장자철학> 8-2강, 햇볕아래 졸고있는 고양이와 무소유

" 왜 우리는 개념을 써야 하는가?" 의사소통을 할 때 개념이 없으면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꽃, 마이크, 고양이를 본 적이 있는가? 아버지를 가진 적이 있는가?, 점심을 먹은 적이 있는가? 우리는 이것들을 진짜로 보거나, 갖거나, 먹은 적이 없다. 단지 꽃이라고 불리는, 말해지는 것을 보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일반명사와 고유명사" 개념은 '일반명사'로서 실제 이 세상에 없는 것이며, 생각이나 의식으로만 존재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있는 것은 '고유명사'다. 따라서 우리는 고유명사로 살아가야 한다. 어머니라 부르지 않고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그분을 다른 사람과 똑같은 틀에 넣어 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은 그분으로만 존재하도록 대하는 것이다. 그럼 왜 '일반명사'를 사용할까? 그것은 일상생활에서 ..

<최진석의 장자철학> 8-1강 합의된 기준이 폭력을 만든다.

" 우언" - 보통 장자를 읽을 때 보통 '소유요'편부터 보는데, '우언'편부터 공부할 예정이다. - '사기'에 따르면 " 장자의 십여만 개의 글자는 대체로 '우언'을 따르고 있다."라고 사마천은 이야기한다.→ 장자는 일반 철학책과 다르게 이야기(우언)로 되어 있다.→ '이야기'라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하다고 하시는데 아직 이유는 말씀 안 하셨습니다.)" 사랑한다고 합의하는 순간 '권력 투쟁'이 된다. " - 진정한 사랑은 서로 사랑 한다고 합의하기 전까지라고 생각한다.→ '사랑한다고 합의하기 전'까지는 잘 자라는 문자를 보내거나, 말하지 않고 어딜 가도 상관없다.→ '사랑한다고 합의하는 순간'부터는 꼭 문자도 보내야 하고, 말을 하고 어딜 가야 한다.→ 사람 각자마다 머릿속에는 '사랑한다면 이 정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