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행복' 카테고리의 글 목록 (5 Page)

배움의 행복 196

<최진석의 장자철학> 18-2강, 왜 사는가?

인간은 이 세계를 해석하고, 다루는 존재이다. 왜 인간은 세계를 해석할까? 인간이 사는 궁극적인 목적은 '생존'이다. 따라서 인간의 모든 행동은 생존의 질과 양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심지어 자기를 학대하는 것도 생존의 일부분일 수도 있다. 세계를 가지고 있는 것과 해석하는 것을 비교해면 세계를 해석하고 설명하는 것이 생존을 위해서 유리하고 훨씬 강하다. 대한민국은 지하자원보다 인적자원을 통해 발전해 왔고 이런 인적자원은 세계를 해석하고 설명하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서 구체적인 하나하나를 설명하는 사람보다 그 하나 하나 사이의 원리(규칙, 패턴)을 찾아내는 사람이 더 월등하다. 눈으로 보고 만지고 하는 것은 감각을 사용하는 것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생각. 사유를 사용한다. 지..

배움의 행복 2021.05.13

<최진석의 장자철학> 18-1강, 세계를 다루는 존재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것 보다 그것을 어떻게 잘 다루느냐가 중요하다. 인간은 세계(생활)를 다루는 존재로 등장했지 묻히는 존재는 아니다. 피아노를 잘 친다 보다는 잘 다룬다. 잘 지배하는 사람이 있다. 학문의 학(學)의 효용가치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學은 다 지식으로 되어 있다. 이 지식의 힘을 쉽게 거부하거나 무시. 부정하면 이 세계를 다루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동학운동 당시 한 전투에서 약 3만의 동학민이 죽고 일본군 1명이죽었다. 이것은 산업혁명에 성공했느냐 하지 못했느냐를 보여준다. 산업화는 인간의 지적 능력이 계속 진화하면서 맞이하면 세계를 다루는 매우 특별한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에 적응하고 이루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힘을 가졌고 그러지 못한 사람은 힘을 갖지 못했다ㅏ. 동학..

배움의 행복 2021.05.06

<최진석의 장자철학> 17-8강, 도의 근원

'도'라는 범주는? 중국 철학사에서 도는 핵심적인 단어이다. '도'는 천명을 극복하고 나온 범주이다. '천명을 극복했다'는 것은 인간이 생각을 하고 신으로부터 이탈했다는 것이다. 인간이 생각을 하기 전에는 믿기만 했고 생각을 하면서 철학을 하는 단계로 넘어오고 인간이 역사적 책임자로 등장했다. '도'라는 범주는 동양사회에서 중요한 내용이 다 들어있다고 봐도 된다. '도'라는 범주를 가지고 생각을 시작한 최초의 사람이 노자, 공자, 묵자 세 철학자이다. 철학이 도래하면서 비로서 인간이 독립하게 된 것이다. 초기의 철학자들은 도의 실현을 꿈꾸는 자들이었지만 공자는 그렇게 깊이 관여하지 않았다. 노자의 도 하지만 도라는 범주를 전체 세계의 작동 원리로 생각한 철학자가 바로 '노자'이다. 이로서 노자로 부터 시..

배움의 행복 2021.04.29

<최진석의 장자철학> 17-7강, 나의 은사님

학부 및 석사과정에서 비록 동양철학 과정이지만 은사님을 통해 서양철학을 많이 공부했다. 철학을 공부하는 과정인 만큼 서양철학 공부도 필요했고 또한 이를 통해 철학의 개념을 더욱 깨우칠 수 있었던 계기였다. 많은 좋은 스승들을 만나오면서 느낀 것은 내가 무엇을 이루었다기 보다는 주위의 좋은 인연들을 통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youtu.be/1-EFrexcm0o

배움의 행복 2021.04.19

소설 페스트_ 주옥같은 문장

평상시 의식적이든 아니든 우리는 사랑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의 사랑이 보잘것 없다는 점도 다소 담담하게 인정하고 있었다. 그 불행은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 괴로워하고, 우리 스스로 고통에 동의하게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관심을 딴 데로 돌리고 사태를 은폐하기 위해 그 질병이 사용하는 수단 중 하나였다. 사실 그는 오랜 시간을 두고 마음속으로 곱씹으며 괴로워하던 끝에 심정을 표현했고, 그가 전달하고자 한 이미지는 기대와 열정의 불 속에서 오랫동안 익혀 온 것인데, 상대방은 그 것을 시장에 가면 살 수 있는 싸구려 괴로움이나 연속극에서 볼 수 있는 우울증 같은 상투적인 가정일 거라고 생각했다. 불행에는 추상적이고 비현실적인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추상이 우리를 죽이기 시작할 ..

배움의 행복 2021.04.14

<최진석의 장자철학> 17-6강, 나를 고갈시키는 나를 제거하라

한번 특정 관점에 갇히면 그 이상의 삶은 없다. 과거에 갇혀 사는 사람이 동의를 구해야 할 경우에는 말이 안통하니 목소리를 크게 하고 눈에 핏발을 세우는 것이다. 특정한 관점을 스승으로 삼게 되면 그것이 시키는대로만 하게 된다. 인간은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성견(기준, 관점)에 갇히게 되고 결국, 보여지는 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봐야 하는대로 보게 된다. 吾喪我 그런 내면의 갇힘을 없애는 것이 바로 '오상아'이다. 모든 사람이 특정한 관점을 갖는다. 그런데 이렇게 살면 어떤 소득도 없이 지쳐서 나중에는 어디로 가야하는 지도 모르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런 삶을 살지 않으려면 특정 관점에 갇힌 나를 죽일 수 밖에 없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진정한 내가 등장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나는 누구인가'를..

배움의 행복 2021.04.13

<최진석의 장자철학> 17-5강, 특정 관점에 갇힌 사람

" 한번 정해진 관점. 특별한 형태가 있는 관점 " 특별한 형태가 있는 것들 중에 현대사회에서는 '주의(主義)'라는 것이 있다. 보수.진보.사회.국가.전체.... 주의를 가지고 있다. '주의'라는 것은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현상을 설명해 놓은 개념이다. 그런데 이 '주의'에 한번 갇히게 되면 세상 끝날 때까지 이 주의만 가지고 세상을 해석하려 한다. 한 번 이 관점에 갇히면 주의 사람들과 서로 다투는 것이 극에 이른다. "수고 해도 얻는 것이 없다." 이는 얼마나 슬픈일인가? 이렇게 되면 애써 수고해도 얻어지는 것이 없다. (모든 주의는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세계는 변화하는 모든 것들의 것이다. 따라서 한 순간의 한 현상을 특정한 '주의'가 이 변화를 설명할 수 없다. 따라서 ..

배움의 행복 2021.04.07

'더 현대 서울' _ THE HYUNDAI SEOUL

백화점 '더 현대'는 외관부터 일반 백과점과 상당히 다른 인상을 풍깁니다. 설계는 영국의 건축가 리차드 로저스와 국내 설계 삼우설계에서 했다고 합니다. 아래 작품은 리차드 로저스가 설계한 대표작품 '밀레니엄 돔'입니다. 무주(無柱)공간을 만들기 위한 구조체를 디자인 어휘로 삼는 것이 많이 닮아 있습니다. 요즈음 백화점은 더 현대처럼 각 층마다 내부 동선을 중심으로 천창 등을 이용해 개방감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설계 기법이 보편적 방식입니다. 특히 이곳은 천창의 규모를 극대화하여 기존의 일반적인 백화점의 모습을 탈피하고자 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하2층 지상 6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영업면적 2만7000평으로 서울 내 가장 규모가 큰 백화점입니다. Waterfall Garden 앤디워홀 전시회를 21. 6.7일..

배움의 행복 2021.04.06

소설 데미안_ 주옥같은 문장 모음 2

우리의 눈에 보이는 사물이란 우리들의 내부에 있는 것과 똑같은 것이오. 그들은 단지 외부의 형상만을 현실이라 여기고 그들 내부의 독자적인 세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는 거요. 그렇게 한다면 행복할 수 있을 거요. 내 자신의 체험을 통해 얻은 것이 아니면, 또 내 스스로가 그것을 준수해볼 수 있을 만큼 성숙한 다음이 아니면 함부로 충고를 해줄 수는 없었다. '깨달은 인간에게 부여된 의무'는 단 한 가지 그것 말고는 아무런 의무도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을 찾고, 자신의 내면을 견고히하며, 그 길이 어디를 향하든지 조심스럽게 자신의 길을 더듬어 나가는 일. 그 이외의 다른 의무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각자를 위한 진정한 천직이란 자기 자신에 도달하는 단 한 가지뿐이다. 자기 자신의 운명을 발견하는 ..

배움의 행복 2021.04.05

소설 데미안_ 주옥같은 문장 모음 1

어떤 작가에게는 그의 이야기가 나의 무엇보다 더 중요할 것이다. 내 자신의 이야기이자 한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인간이 무엇인가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것을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다면 느낀 만큼 보다 안락하게 죽을 수 있을 것이다. 용기와 개성을 가진 사람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두려운 존재이니까. 두려움을 모르는 강한 종족이 자기네들 주위에 살고 있다는 것은 매우 견디기 힘든 일이었을 거야. 자기의 감정을 이성으로 변화시키는 걸 익힌 어른들은 아이들에게도 이런 이성이 존재할 거라고 상상하지 못할 뿐 아니라 그들의 경험도 무시한다. 그 사람이 누군가를 두려워하고 있다면 그건 자기를 지배하는 힘을 그 누군가에게 내주어버렸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자기 자신에게 다가서는 일..

배움의 행복 2021.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