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전체 역사'는 생존의 질과 양을 증가시키는 방법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를 증가시키는 전략이 당시 기술문명이나 조건과 맞추어 그 전 시대와 확연히 달라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우리는 이를 '획기적'이라고 한다. "시대를 나누는 것은 '철학'이다." 이런 획기적 사건이 일어나는 범위를 묶어서 고대, 중세, 근대, 현대로 나눈다. 그 시대를 구분하는 기준은 사람(생존의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생존의 질과 양을 증가시키는 고대인의 전략과 중세인의 전략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세계를 바라보고 관계하는 방식이 전혀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 가운데 당시 가장 지배력이 크고 수준 높은 방식을 '세계관' 즉 '철학'이라고 한다. 고대부터 시대를 나누는 이유는 고대 이전에는 철학이 없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