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의 장자철학> 19-3강,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려는 황당무계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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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의 장자철학> 19-3강,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려는 황당무계한 도전

notsun 2021. 7. 26. 00:18

철학은

믿음의 시대에서 생각의 시대로

신화의 시대에서 철학의 시대로

신이 주도하는 시대에서 인간이 주도하는 시대로

천명에서 도의 시대로

바뀌면서 나온것이다.

 

신비한 곳은 

인간이 범접하는 안되고 신이 거하는 곳이었다.

 

신의 말을 따르고 살면서

보이고 만져지는 세계만 인간의 세계였다.

 

하지만 인간이 주도권을 갖는 시대로 

이동하면서 아직 보이지 않는 세계.

그 곳을 인간은 알고 싶어하고

탐하기 시작했다.

 

無라는 관념이 도입되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꿈꾸기 시작했다.

 

따라서 인간의 실존적 최대 가치는

있는 것을 다루고 보이는 것을 믿는 존재가 아니라

아직 도래하지 않은

아직 해석되지 않은 세계로

나아가려는 무한한 욕망의 존재가 되었다.

 

인간이 인간으로 존재할 때

그 존재는 보이지 않은 곳으로 가려는

존재가 더 큰 인간이다.

 

10년 전 가졌던 신념을 지키는 자보다

새로운 신념을 만드는 자가 더 생산적

인간이다.

 

시간속 믿음을 과감히 폐기처분하고

새로운 시간을 자기가 만드는 것은

없는 땅으로 넘어가는 자이다.

 

'0'이 존재하면서 

인간의 보이지 않는 곳으로의 확장능력은

넓어졌다.

 

망원경

 

망원경은 인간의 감각을 넘어서게 하는 

도구이다.

 

이 도구의 발명을 통해 

감각(세계)을 넘어서 인간의 접근이 넓어진 

계기가 되었고 기술의 시대를 넘어

과학의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인간에게 있는 비밀스런 능력은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려는

도전능력이다.

 

가치있는 인간은 꿈을 꾼다.

 

 

꿈은 항상 불가능의

냄새가 베어있고 그 이외의 것들은

그럴듯한 계획이다.

 

도가철학의 핵심 개념 중의 하나가

無라는 개념이다.

 

무라는 개념을 가지고 인간이 성장하는

중요한 길이다.

 

인간이 더 인간이 되는 순간

탁월한 순간을 만드는 두가지 장치는

추상 행위이고

은유 능력이다.

 

추상능력은 보이는 곳에서

점점 안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은유는 이질적은 둘 사이에서

동질성을 발견해서 연결시키는 것이다.

 

인간 중에서 누가 더 높은 인간이냐

하는 것은 누가 더 추상적이고

은유적이냐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는 것이고

이것이 無다.

 

인간의 사유능력과 시선의 높이를

높이는 것은 따로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으로 넘어가는 것이

인간으로서 참된 자유를 얻는 것이라고

장자는 말하고 있다.

 

탁월한 인간은 머물지 않으며

건너가며, 건너가려는 그 곳은

아직 보이지 않는 곳이며

그 욕망을 가질 때 그 사람이

진정한 인간이다.

 

기존의 내가 가진 신념이

무너지지 못하면

한발짝도 건너가지 못한다.

 

https://youtu.be/sSNErKcLn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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