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근 교수의 '인문의 시대 르네상스' 제1-3강

배움의 행복

김상근 교수의 '인문의 시대 르네상스' 제1-3강

notsun 2020. 8. 20. 21:38

오디세이아

 

이 서사시는 이야기 마지막 장면부터 시작하는데

오디세우스가 요정 칼립소에게 묶이고

나랑 같이 살고, 영생을 주겠다는

유혹을 받습니다.

 

 

하지만 오디세우스는 고민하다가 배를 타고 부하들과

떠나게 되는데, 고향으로 가던 길에 파선을 합니다.

 

'파이아케스'에 표류한 오디세우스를

나우시카아 공주가 발견하고 환대히 맞아줍니다.

 

 

비파를 연주하는 시각장애인(작가 호메로스의 분신)

과 가수가 트로이왕국의 멸망을 노래합니다.

 

이때 오디세우가 울면서

지금까지 당했던 시련과 유혹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는 것이 이 서사시의 시작입니다.

 

 

 

첫번째 괴물 이야기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외눈박이(하나밖에 못 본다)

거인 '키클롭스'

(우리 주변 인물일 수도 있습니다.)

 

 

이 거인이 부하를 잡아 먹자

동굴로 들어가 괴물을 죽이려고 하지만

동굴 입구를 막고 있는 거대한 돌을 치울 수 없다고

생각하고 다른 작전을 세웁니다.

(지도자는 경거망동 하지 않고 통찰력이 있어야 합니다.)

 

키클롭스에게 포도주를 마시게 하고는

잠이 들게 합니다.

 

잠이 들자 올리브 나무를 깎은 장대로

키클롭스의 눈을 찌릅니다.

 

 

이에 키클롭스는 동굴 입구로 가서 발광을 하게되고

양 속에 부하들을 숨게 하고

무사히 탈출 시킵니다.

(지도자는 임기응변에 뛰어나야 한다.)

 

그런데 이 동굴에서 탈출한 오디세우스가

'경거망동' 하게 됩니다.

 

 

나와서 키클롭스에게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고

이에 많은 부하들이 죽게 되지요

(지도자는 성과를 냈다고 해도 경거망동해서는 안된다.)

 

여기서 핵심은 이런 '괴물'들을 만나는 것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이미 너울과 전쟁터에서 많은 것을 겪었고

많은 고생을 했소. 그러니 이들 고난들에 이번

고난이 추가될 테면 되라지요...."

 

Amor Fati

"당신의 운명을 사랑하라"

 

'어려운 역경속에서 하나 하나 헤치며

나아가라는 것'이 호메로스의 메세지 입니다.

 

"그대가 그대의 잘 지은 집에 가서도 얼마나 많은

고난을 참고 견뎌야 할 운명인지를

그대에게 말해주기 위함이다."

 

"그대는 억지로라도 꾹 참고 남자든 여자든 어느 누구에게도

그대가 떠돌아다니다가 왔다는 말은 하지 말라

그대는 오히려 남자들의 행패를 감수하며 많은

고통을 묵묵히 참도록 하라"

 

" 참아라 나의 마음아, 너는 전에 키클롭스가 전우들을

먹어 치울 때 이보다 험한 꼴을 참지 않았던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용기를 내게 하는 것이

바로 '인문학이 힘'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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