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메로스 "
호메로스(BC 800? ~ BC750)
고대 그리스의 작가,
유럽 문학 최고 최대의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통해 문학, 교육, 사고에 큰 영향을 끼쳤다.
장님이었던 그는 우리보다 더 밝은 시야로
인간과 세상을 관찰했습니다.
<오디세이아>를 통해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를 질문했습니다.
이탈리아 바티칸에는
'서명(署名)의 방'이라는 작은 공간이 있습니다.
역대 교황들이 서명하던 방으로 교황 율리우스 2세가
1508년 화가 '라파엘'에게 벽화를 장식하게 함
'성체논의'
'신학(진리)의 세계를 나타냅니다.
'아테네 학당'
철학(도덕, 선)의 세계를 나타내고,
'파르나소스 산'
음악과 시를 상징하는 아폴론 신이 중심이 되어
무대의 세계를 형상화 하고 있습니다.
바로 진, 선, 미의 세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 중 '파르나소스 산'의 그림에서
붉은 색 옷을 입은 사람은 '단테'이고
푸른색 옷을 입은 사람이 '호메로스'입니다.
장님이기 때문에 손을 들어 주변을 살피고 있는데,
천하의 유명한 '단테'조차 '호메로스' 그림자에
가려있을 만큼 위대함을 알 수 있습니다.
" 일리아스 "
일리아스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서사시로
10년간 걸친 그리스군의 트로이 공격 중
마지막 해에 일어난 사건들을 노래한 서사시입니다.
너무나 잔인한 전쟁이야기로서
트로이 왕자 '파리스'에게 아내 '헬레네'를 빼앗긴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는 치욕감에 미케네의 왕이자
자신의 형인 '아가멤놈'에게 복수를 부탁합니다.
이에 '아가멤놈'은 모든 그리스 도시국가들을 규합해
트로이로부터 '헬레네'를 되찾기 위한 전쟁을 일으킵니다.
결국 '트로이 목마' 위장 전술로 그리스군이 승리합니다.
그리스에서 인간이 지켜야할 세 가지 덕목이
1. 신을 경배하는 것
2. 나그네를 환대하는 것
(제우스 신은 나그네의 모습으로 다님)
3. 죽은자의 장례를 적절히 지내는 것
아킬레스의 승리
'헥토르'의 시신을 유린하는 '아킬레우스'는
헥토르의 시신을 그의 아버지에게 내어주고
헥토르의 장례로 끝을 맺습니다.
" 호메로스의 질문 "
호메로스가 2,740년 전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당신은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습니까?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대표하는 장면인
율리시스 & 세이렌 입니다.
사이렌의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 사람을 죽음에 빠뜨리는 바다의 마녀)
부하들은 밀랍으로 귀를 막고 힘차게 노를 젓고
하지만 주인공 오디세우스는 자신을 묶고
나아가는 장면인데
이 그림은 바로 우리의 이야기 입니다.
매일 매일 거친 파도를 헤쳐나가고
괴물과 싸워나가고 세상의 유혹을 견디면서
나아가야만 하는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오디세이아의 첫 구절
"
들려주소서, 뮤즈의 여신이여!
트로이의 신성한 도시를 파괴한 뒤 많이도 떠돌아다녔던
임기응변에 능한 그 사람의 이야기를!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도시들을 보았고
그들의 마음을 알았으며, 바다에서는 자신의 목숨을 구하고
전우들을 귀향시키려다 마음속에서 많은 고통을 당했습니다.
"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서 마음속에 많은 고통을
안고 살아갑니다.
호메로스는 왜 첫 구절에서 이 이야기를 했을까요?
이 고통받을 운명이 우리의 운명이라는 것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이끌고 가야할 운명이라면
우리는 고통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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