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의 장자철학> 13-5강 쌓고 쌓고 또 쌓으면2

배움의 행복/최진석의 장자철학

<최진석의 장자철학> 13-5강 쌓고 쌓고 또 쌓으면2

notsun 2020. 6. 3. 23:30

함량을 키우는 방법

1> 큰 뜻

2> 자기만의 규율

3> 지식욕

 

요나라 임금이 '허유'라는 신선에게

왕자리를 넘기려고 하자 허유는 거절한다.

 

그 이유가 왕이라는 명예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과

자기 본래의 덕을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명자실지빈[名者實之賓] "

(이름 명예 개념은 진실의 껍데기에 불과하다)

관직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허유가 왕의 자리를 마다하고 단지 편하게 살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왕이 하는 그 역할보다

다른 일을 통해 왕의 역할 보다

더 잘해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미 정해진 개념을 집행하는 존재가

될 필요가 없다는 메세지이다.

 

 

 

 

도가 철학은

현실적인 일을 도외시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일을 다른 시각으로 더 잘하는 것이다.

 

도가적 경지에 이르는 출발은

'노력'

두껍게 쌓는 것이다.

 

두껍게 쌓다 보면

질적 전환을 해서 존재의 위치가

바뀌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세상을 보는 시각,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하지만 일반인은

지금까지 믿어왔던 것, 알았던것, 습관된 것

그 것으로만 세상을 살려고 하고

그것을 강화하는 일 밖에는 할 수 없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언어를 구사하거나

새로운 문법을 만드는 일을 해서

모범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계속 자신의 세계만의 신념을 키우고

정당화하는 일만 한다.

 

두께가 두터워 지면 기존 관념에 갇히지 않게 된다.

 

그래서 송나라 어떤 사람은 손이 안 트는

약을 개발해서 사용하던 것을 본 사람에게

약을 만드는 방법을 팔게 되었다.

 

그 방법을 산 사람은 오나라 왕에게 찾아가

팔게되고 이 사람에게 넓은 땅을 하사한다.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냐 없느냐는

두텁게 쌓아왔느냐 마느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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