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곳을 향하는 존재"
보이지 않는 것, 만져지지 않는 것은
보이는 것, 만져지는 것 보다 훨씬 세다
그래서 인간은
보이지 않는 곳을 향하는 존재이다.
도를 알고, 도에 가까운 인간
지적으로 훈련된 인간은
아직 경험하지 않는 곳으로 향하는 존재이다.
아직 경험되지 않는 곳은
불안하고 위험하다.
그래서 이것을 도전, 모험, 탐험이라고 한다.
근본적으로 인간은 탐험하는 존재이지
탐험한 결과를 수용만 하는 존재는 아니다.
탐험하는 존재를
자유롭고,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창의적인
인격을 가졌다고 말한다.
존재적 차원에서 인간은
머무르거나 안전을 추구하는 존재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건너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창의적인 삶을 사는 것이다.
보이지 않은 곳에 진실이 있고
그 곳을 향해 간 사람은
자기의 영토를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그 확장된 영토에서 타인을
받아들이고 같이 살게 되며
지배자의 위치에 살게 된다.
직접 사유능력이 있는 지식인은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찾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이 아파하는 것을 함께 아파하는
사람이다.
지혜가 최고조에 이르면
건너갈 수 있다.
건너간다는 것은 특정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가 더 성장하고 상승하고 싶으면
지금까지 가졌던 굳은 생각이
진실. 진리가 아닐 수 있다고
한번 반성해야 한다.
그것을 버리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경험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세계 구분은 네가 하고 있다."
원효대사의 해골 속 물은
더러운 물인가? 깨끗한 물인가?
그 물은 그냥 물이다.
더럽다, 깨끗하다는 원효대사의 책임이다.
모든 것의 판단은 모두 나에게 있다.
이 세계를 이해하는 지적 능력이
고도화 되어 있으면
이 세계를 더럽거나 깨끗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
지적 능력이 상승하면
이 세계를 구분해서 보지 않는다.
구분해서 보는 한 한 세계에 갇히고
나머지 세계를 포기할 수 밖에 없다.
누가 더 센 사람일까?
두 세계를 다 가진 사람이다.
인간이 자기를 좁게 만드는 것은
특정 가치관에 빠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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