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는 '주재자', '근원'을
소홀히 다루느냐?
장자는 전체를 관리하는
주재자를 소홀히 다루는 이유는
'소홀히 다룰 수 밖에 없는 형태'로만
보일 수 밖에 없다고
장자는 생각한 것 같다.
'소홀히 다룬다는 의미'는
보통 주재자는 근원에 대해서는
언어로 말할 수 없는 어떤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언어로 말할 수 없는 것은
'유동적 전체성'같다.
세계가 움직이고 있는데도
그 가운데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전체성을
'근원'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특별한 존재 자체보다는
'유동하는 우주 전체' 자체를
'주재자'로 보고 있을 것이다.
"일단 사람의 완성된 형태을 받은 이상
목숨을 해치는 일 없이 죽을 때까지 기다린다."
의 의미를
그래서 이를 가지고 다른 사물이나
사람들과 서로 다투다가
일생은 말을 달리 듯 손살같이 지나간다.
(과격하게 한다.)
로 해석할 수 있다.
'사람은 한번 특정한 관점을 가지면
끝까지 가져가려고 한다. 그리고
이를 지켜내기 위해 다름사람과 다투는게
말 달리듯이 하는데 그것을 막을 도리가 없다.'
"
이런 태도로 살면 평생 애를 태우면서
엄청난 수고를 해도
그만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지칠대로 지쳐 내가 어디로
돌아가야 할 곳을 잃어버린다.
이렇게 해서 살아있다고 한들
몸도 늙고 마음도 따라서 시들어버린다.
이것이 비극이 아니고 무엇인가?
사람이라는 것이 어리석은 것인가?
그런데 나만 어리석은가 아니면
어리석지 않은자가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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