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면서 구멍을 통해
소리가 난다.
그 소리는 각자가 다 다르다.
그 소리들은 각자 그 구멍이
낸 소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구멍과 바람이
만나서 낸 소리이다.
그러면 우주에서 나는 소리는
누가 바람을 부는 것이냐?
장자는 누가 바람을 분다고
결론을 내지 않았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수없이
많은 감정이 왔다 갔다 한다.
화를 냈다가도 나중에는
후회를 한다.
"
기쁨, 노여움, 슬픔, 변덕, 고집
아첨.....
이러한 감정이 어디서
생겨난 것인지 알 길이 없다.
그러나 그 근원과 까닭을
알려고 애쓰지 말라!
감정이 없으면 나도 없고
내가 없으면 감정도 없다.
버거워하는 감정은 내가 있기 때문이다.
근원은 반드시 목적과 연결된다.
근원은 키워져야 되고
그것이 목표. 목적. 기준이 된다.
이 세계는 어떤 토대에 서 있다.
그 토대는 본질을 가지고 있다.
그 본질은 키워져야 한다는
것이 공자에게는 '인'이었다.
그래서 논어라는 책은 이 '인'을
어떻게 보존하고 키울 것인가에
맞춰져 있다.
여기서 이상적 인간은 '인'의
크기로 결정이 되고 그것이
기준이 된다.
기준은 구분을 동반한다.
구분을 하면 배제가 생기고
다음에는 억압이 생긴다.
기준-구분-배제-업압
은 일련의 활동이다.
자기 자식에게 무엇이 되고자 하는
목적이 생기면 그 것이 기준이 되고
그 기준에 맞추어 평가가 된다.
그 기준이 생기면 그 기준 이외의
것들은 모두 갈등의 원인이 된다.
장자는 근원을 분명히 드러낼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근원 목적 이상 기준이 설정되는
세계관을 지양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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