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 서양의 차이1-1> 명사로 세상을 보는 서양인, 동사로 세상을 보는 동양인_다큐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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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과 서양의 차이1-1> 명사로 세상을 보는 서양인, 동사로 세상을 보는 동양인_다큐프라임

notsun 2020. 8. 6. 23:40

 

 

 

아래의 꽃은 A와 B 그룹 중 어디에 속할까?

 

 

도쿄, 서울, 베이징,

거의 대부분 'A'인데 반해

 

미국, 영국

은 대부분 'B'라고 답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

 

예로 부터 텅빈 공간에 별들이 떠있는

공간이 서양인이 생각하는 우주였다.

 

텅 빈 공간속에 존재하는 사물은

주변과 관계없이 존재한다.

 

반면 동양인은 이 우주 공간이

기(氣)로 가득차 있다고 믿어왔다.

그리고 공간에 가득찬 기가 모여서 사물을 이루고

주변의 기와 항상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다.

 

 

이런 작은 차이에서 동양과 서양의 차이가 시작되었다.

 

서양은 두개의 물체가 서로 떨어져 있다면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없다고 믿었는데

두 사이의 공간은 텅 비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양인은 서로 떨어져 있는

두 물체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믿었는데

공간에는 기로 채워지고 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양인은 밀물과 썰물이 지구와 달의

인력에 의한 것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

 

고대 중국인은 멀리 떨어진 물체끼리도 작용이 일어나는

중력, 자기장, 파장의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반면 18세기 후반까지도 서양인들은 서로 떨어진

물체 사이에 작용이 일어난다는 것을 몰랐다.

 

일본의 사찰(가레산스이)에서는 우주의 물체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 '동양적 우주관'이

상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물체와 물질

 

하나의 나무로 만든 원기둥 모형을 '닥스'라고 할 때

나무 사각기둥과 플라스틱 원기둥 중

어느 것이 닥스냐는 질문에

 

서양인은 플라스틱 원기둥을 닥스라고 답했다.

(색깔 등에 상관없이 같은 모양이기 때문이라 답함)

 

 

그러나 동양인은 사각 기둥을 닥스라고 선택했다.

(재료.본질이 하나이기 때문이라 답함)

 

 

이런 동.서양의 차이는 물체와 물질의 차이로 해석될 수 있다.

 

물체의 잘려진 부분은 전체 물체가 아닌 다른 물체가 된다.

하지만 찰흙 등 물질은 아무리 잘라내도 부분이 전체와 같다.

 

물질과 물체는 동질성에 대한 기준이 전혀 다르다.

물질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개체성이나 전체성이란 개념은 의미가 없다.

 

영어나 서양의 언어는 물체와 물질의 차이를

문법적으로 분명하게 표시한다.

 

 

 

단수와 복수

 

서양에서는 물체를 중심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서양의 언어에는 단수와 복수의 구분이 발달되어 있다.

 

그러나 동양의 언어는 단수와 복수의 단어를 일일히 구분하지 않는다.

영어는 '하나의 사과를 먹어라' 라고 하지만

중국어에는 굳이 하나를 강조하지 않는다.

문맥을 통해 추론하는 습관이 되어있기 때문에

강조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서양인은 사물의 개체성을 강조한다.

전체라는 것도 개체들이 모여 이룬 집합의 의미이다.

 

 

동양인은 전체란 하나의 덩어리와도 같은 것이다.

 

 

사진을 바라볼 때도 동.서양인의 뇌는 다른 작용을 한다.

 

동양인은 사진 전체를 하나의 그림으로 바라본다.

사물을 개별적으로 인식하는 뇌의 영역이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던 것이다.

 

반면 서양인은 사진을 볼 때 사물 각각을

집중적으로 바라본다.

뇌가 개별적으로 사물을 인식하는 쪽으로 활성화된다.

 

 

동사와 명사

 

서양의 엄마는 아이와 놀면서 '명사'를 많이 사용한다.

 

반면 동양의 엄마는 '동사'를 많이 사용한다.

 

 

왜 서양에서는 명사가 발달하고

동양은 동사가 발달했을까?

 

예를 들어 사람이 차를 마시는 상황에서

 더 차를 마실 것인지를 묻는 방법의 차이가

 

 

서양에서는 명사를 사용해서 묻는다.

차와 사람이 서로 독립된 개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동양에서는 동사를 사용해서 묻는다.

사람과 차 사이의 상호 작용을 묻는 것이다.

 

 

주변과의 관계

 

동양인이 볼 때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변화하는 존재로 보며 주변과 상호작용을

한다고 보는 것이다.

 

한 송이 국화 꽃도 오랜 시간

수 많은 상호작용. 인과관계의 결과라고 보는 것이다.

 

 

불교의 연기(緣起)

사물이 수 많은 원인에 대한 결과물로 존재한다를 뜻한다.

영어로 Arising 쓸 수 있고, 생겨난다는 동사적 의미이다.

 

서양에서 모든 존재는 영어로 Being 으로

고정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만약 이 물체가 파란색인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서양인은 물체의 내부에 있다고 대답한다.

왜냐면 물체 주변이 텅빈 허공이기 때문이다.

 

그러난 동양인은 모든 공간이 기로 가득차 있고

이 물체가 파란색인 이유는 주변의 기 때문이며

주변의 영향에 대한 원인을 생각한다.

 

따라서 동양인은 모든 사건의 원인과 결과가

복잡하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신문 기사에서는 열차 사고로 인명피해가 났고

복구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고 연착이 되었는지 언급하지만

서양에서는 이런 주변의 영향에 대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고

그 사건에 대해서만 언급한다.

 

동양은 맥락과 사람을 하나로 보지만

서양은 맥라과 별개로 사람을 독립적 개체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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