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의 장자 철학> 15-2강 지식인의 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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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의 장자 철학> 15-2강 지식인의 부패

notsun 2020. 8. 4. 22:10

우리나라의 심각한 여러 문제 중 하나가

'부패'의 문제이다.

 

우리가 사유를 깊게 해 보면

부패나, 공적 헌신성, 청렴 등이 전부 연결되어 있다.

 

 

부패로 인해 나라 발전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부패는 사회가 진화하는 방향과 속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의 진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전부 '지식인의 부패'이다.

 

사회가 부패했다는 말은 지식인이 부패했다는 말이다.

 

그럼 왜 우리나라의 지식인은 쉽게 부패했는가?

 

일본(미국)과 우리나라 중 어디가 더 청렴한가?

일본(미국)이다.

 

선진국이 더 청렴하다.

굉장히 공평하지 않는 문제이다.

 

 

선진국은 경제력과 무력만 앞서고 도덕이나 윤리는

후진국에 양보하면 공평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다 한가지(경제, 군사, 도덕, 윤리)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지식 수입국이다."

이 말은 우리 삶의 전략을 내 스스로 만들어 쓰지

않는다는 것이고 빌려서 쓴다는 것이다.

 

삶의 전략을 스스로 짜는 사람은

더 청렴할 가능성이 크고,

삶의 전략을 빌려서 쓰는 사람은

청렴할 가능성이 낮다 라고 말 할 수 있다.

 

모든 지식은 문제를 해결한 결과이다.

모든 지식은 병을 치료한 결과이다.

 

문제는 내가 발견했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된다는 뜻에서 공적이다.

 

문제를 해결하고 병을 치료하는 것은

윤리적 행위이다.

 

모든 지식은 윤리적 산물이고

공적 산물이다.

 

따라서 지식인은 윤리적이고 공적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다.

 

따라서 부패했다는 말은 공적이고 윤리적이지

않다는 뜻이다.

 

 

 

그럼 왜 지식인이 공적이고 윤리적이고 않다는 것인가?

 

지식인은 만유인력과 중력만 공부한다.

 

만유인력과 중력은 뉴튼이 그 시대에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한 결과이다.

 

지식을 수입했다는 것은

과정이 없이 결과만 수입했다는 것이다.

 

문제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 없이

병에 대한 처방전만 외우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공적이고 윤리적인 훈련이 없었다.

다시말해 궁금증과 호기심을 전면에

내세우고 살아보지 못했다.

 

궁금증과 호기심이 전면에 나와서

어떤 것을 발휘한 어떤 사람들의 결과를

가져왔을 뿐이지 최초의 궁금증 유발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공적이고 윤리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쉽게 부패하는 것이다.

 

 

 

윤리적. 공적 삶을 위해서는 문제와 병을 발견하는 시도가 있어야 한다.

 

이런 시도가 있는 활동력을 '덕'이라고 한다.

 

이것이 없으면 구체적으로

나의 세계에서 문제를 발견하지 않고,

결과 만의 지식과 이론, 이념을 수입해서

나의 고유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엄청난 비효율과

허망함이 만들어 질 수 밖에 없다.

 

세계는 내 문제를 내 힘으로 해결하려는

도전에서만 효율성이 나오지

다른 사람의 지식과 이론

만으로는 내 세계를 효율적으로 컨트롤할 수 없다. 

 

결국 남의 세계관에 나를 맞추는 것이다.

 

우리 삶 속에서 어떤 이론도 우리가 생산해서

사용한 것이 거의 없다.

 

따라서 우리 삶 속에서 아직까지 '내가 아니다'.

 

 

'지식과 이론'은 나의 궁금증과 호기심이

승화되는데 연료가 될 것이지 주인이 아니다.

 

이 세계의 위대한 것들은 질문의 결과다.

 

 

장자의 '작회'의 개념은

'네 즐거움을 네가 즐겨워 해라~'

 

이 의미는 단지 모든 것을 버리고 속세를

떠나 사라라는 것이 아니다.

 

이 세계에 위대한 것들은 대답의 결과로

나온 것은 하나도 없다.

 

대답은 이미 있는 이론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 뱉어내는 것 뿐이다.

 

하지만 질문은 내 안의 궁금증과 호기심이

나온 것이다.

 

"대답에는 궁금증과 호기심이 작동하지 않지만

질문은 궁금증과 호기심이 핵심이다."

 

다시 말해 덕이 핵심이다.

대답은 덕이 작동하지 않고

질문에는 덕이 작동한다.

 

이 세계의 위대한 것들이 질문의 결과라면

위대한 사람들은 덕이 있는 것이다.

 

지식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삶이라는 것은

자기 자신을 한번도 들여다 보지 못한 삶이 된다.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어 자신이 무엇인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진 사람들을

공자는 '향원'이라고 하고

덕의 파괴자라고 한다.

 

일정량의 박수와 찬사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은

덕을 파괴하는 존재들이다.

 

youtu.be/L-UesyCf0y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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