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의 역사_ 인간은 어떻게 양치질을 해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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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의 역사_ 인간은 어떻게 양치질을 해 왔을까?

notsun 2020. 7. 20. 00:26

지금 현대인에게 양치는 필수적인 습관이지만

제대로 양치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잘못된 양치 방법으로 치과에 자주

가야하는 상황도 생깁니다.

 

 

인간은 언제 부터 양치질를 했을까요?

 

이번 포스팅은 '양치질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서 양

 

고대 중동 지방에서는

Siwak 혹은 Misswak이라 하는 Salvadora pesica 나무를 이용하여

이빨을 닦았다는 기록이 있다.

 

고대 이후에도 오랜기간 동안 천연 칫솔로 사용 된 섬유질 가지로서

'칫솔나무'라고도 불립니다.

출처: instagram.com

 

고대 이집트인들은 다양한 식물과 광물을 활용했다고 합니다.

 

계란 껍데기나 굴 껍데기를 갈아서 이를 닦는 방법도 있었고

꿀과 식물들을 이용해 연고형태로 사용한

기록도 있다고 합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이집트 방식으로

뼈와 굴 껍데기를 곱게 갈아 양치에 사용하거나

인간의 오줌을 양치에 이용했다고 합니다.

오줌에 암모니아 성분이 있다는 것을 안 것이죠

 

 

 

암모니아는 노폐물을 녹일수 있어 효과가 있었던 것입니다.

 

 

동물뼈를 가루로 만들어 치약으로 사용하던 방법은

중세에도 이어지는데

동물뼈를 불에 태워 더 곱게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2. 동 양

 

동양에서의 고대 칫솔은 버드나무로 만든 기구를 활용했습니다.

버드나무의 소독 성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사용한 것으로

 

양치의 어원도 버드나무 가지의 양지(楊枝)에서 변형되어

양‘양치(養齒)’가 된 것입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초기 칫솔의 형태인 나뭇가지나 뿌리를 이용한

섬유형태의 도구를 가장 먼저 사용했다고 합니다.

 

91ddcc.com

 

세계 최초 칫솔이 중국에서 나온 것이고 이후 발전을 거듭해

유럽으로까지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15세기 중국 칫솔 전파 출처:헤럴드경제

 

그럼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양치를 했을까요?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소금에 금가루를 섞어

양치를 했다고 하고 벚꽃 말린 가루를

함께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일반 평민들은 지푸라기를 이용해

소금과 같이 이를 닦았습니다.

 

하지만 소금의 가격이 매우 비쌌기 대문에

가난한 백성들은 모래를 이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치약. 칫솔의 개발 보급

 

1500년대에 지금의 칫솔 형태가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빳빳한 돼지털을 동물뼈에 박아서 사용된 것으로 이후

부드러운 말의 털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출처:위키피디아

 

1802년 물과 토양에 불소가 풍부한 나폴리 사람들은

충치가 없는 것을 발견하고

치약에 불소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860년 영국 분말 형태의 최초 치약이 개발되고

 

 

이후 연고타입의 치약이 개발되었고

병에 판매되던 것을 1892년 미국 치과의사가

튜브안에 넣어 판매하면서 지금의 치약의

형태가 사용된 것입니다.

 

connecticuthistory.org

 

 

우리나라의 경우 1893년 일본인 치과의원에 의해

이런 칫솔과 치약이 최초 소개되었으며

 

1938년 '듀폰'사가 나일론 칫솔을 개발하여

국내에도 보급이 되었지만 워낙 비싼 가격에

칫솔 하나로 여러명이 사용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출처: 구글이미지



여전히 칫솔과 치약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관리하기 어려운

신체부위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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