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의 장자철학> 14-6강 사랑은 눈물의 씨앗

배움의 행복

<최진석의 장자철학> 14-6강 사랑은 눈물의 씨앗

notsun 2020. 7. 15. 00:51

공자와 노자의

"名" 에 대한 입장이 완전 다르다.

 

공자는 명이라는 개념을 분명히 정하자는 것이고

노자는 분명히 정할 수 없다고 한다.

 

공자의 <정명론>은

"君君臣臣父父子子"

군주라는 역할은 정해져 있고 그것을 실천하면 된다.

(명분과 실질이 일치되어야 한다.)

개념화된 내용을 실천하는 주체로서 정당화 된다.

 

공자는

이 세계의 공통의 기반이

仁이라는 것으로 서있다고 주장한 반면,

 

노자는

이 세계는 공통의 기반으로 서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은 대립면(유와 무)의 꼬임으로 되어 있다.

 

개념은 어떤 것을 하나의 의미로 가두는 것이라면

공자는 한 의미로 가두는 것이 가능하지만

 

노자는 한 개념 안에 대립된 관계성을 담을 수 없어

개념에 대해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노자는 사랑을 다 설명할 수 없다고 한다.

 

공자와 노자 누가 더 진보적일까?

 

그 당시 시점에서는 공자가 더 진보적이었다.

 

왜냐하면 당시 중앙집권화로 진행하던 시기는

'표준화'의 방향으로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공자의 '名에 대해 규정'하는 것과 일치했다.

 

따라서 명과 실의 개념이

중국 철학역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