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의 장자철학> 11-1강 득도한 사람의 성숙한 태도

배움의 행복/최진석의 장자철학

<최진석의 장자철학> 11-1강 득도한 사람의 성숙한 태도

notsun 2020. 3. 7. 16:00

" 우주의 진실 "

 

<추수편>

하백이 물어본다.

"나는 천지를 크게보고 털끝을 작게 보면 되겠습니까?"

 

북해악 왈

"사물의 수량에는 끝이 없고 경게가 없다."

(우주에는 아무리 크다고 해도 그것보다 큰 것이 있고,
아무리 작다고 해도 그것보다 작은 것이 있다.)

출처: pixabay.com

 

천지를 크게 보고 털끝을 작게 보는 것은

크고 작음을 인간이 정해버린 것이지 우주의 진실은 아니다.

 

'시간은 멈춤이 없다.'

'시간은 빠르다 느리다' 라고 말한다.

이런 말은 다 우주의 진실은 아니다.

모두 인간이 정한 것이다.

 

각기 사물이

처음과 끝은 되풀이되어 고정되지 않는다.

 

참된 지식을 터득한 사람은(득도한 사람)멀고 가까운 것을 다 본다.

거리가 멀다 가깝다도 인간이 정한 것이지 우주의 진실이 아니다.

출처: pixabay.com


 

 

" 가치와 사실 "

 

득도한 사람은 사실 쪽에 가까운 사람

득도한다는 의미는 생각의 높이가 점점 높아진다.

 

반면 생각의 높이가 낮을수록

머냐, 가깝나, 많냐, 적냐로 판단한다.

 

득도한 사람은 시선이 극단으로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주관과 감각, 믿음. 신념으로 부터 거리를 둘 수 있다.

 

주관적 판단을 사실적 높이까지 끌어올린다는 말이다.

(=추상)

'득도했다'는 '추상되어다' 라고 말할 수 있다.

 

물리학이 더 높나 경제학이 더 높나

물리학이 더 높다

 

출처: pixabay.com

더 높다는 것은 세상을 더 포괄적으로 멀리 본다는 것이다.

경제학: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소지가 많다.

   

' 득도한 사람은 작다고 하는 것을 깔보지 않고 크다고 뛰어나다고 하는 것'을 대단하다고 보지 않는다.

우주에 놓고 보면 차이가 없고 그 순간에서만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은 계속 변하고 돌고 돈다.

 

이런 태도는 '사물의 수량이 한이 없음'(수량무궁)을 알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알기 때문에 큰 것과 작은 것에 뚜렷한 가치 판단을 하지 않는 성숙을 보여 줄 수 있다.

 

과거라고 무관심하지 않고 현재라고 해서 허둥지둥 애 쓰지 않는다. 

득도한 사람은 시간의 흐름은 멈춤이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가치를 다루는 성숙한 태도는 사실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을 사실로 추구해 들어가는 것을 '과학'이라고 한다.

과학을 통해서 우리의 시야를 크게 확장될 수 있다.

 

가치를 다루는데 매우 성숙한 태도를 취할 수 있다.

 

인생에 대한 통찰을 말하는 말들은 참 듣기 좋다.

그러나 헛된 주장들이 많다.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사실에 대한 인식'이 깊게 갖추어져야 한다.

 

사실에 대한 깊은  인식이 없는 주장들은 진리나 통찰이 아니라 '의견'일 경우가 많다.

 

https://youtu.be/aswzRkm0d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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