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륜. 경정 스포츠의 시작은? "
경마는 60년대부터 '마사회'가 만들어지고 국민 공식 갬블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경륜. 경정’은 1990년대 시작된 종목으로 그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주변에서 경마장에 다녀왔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경륜장이나 경정장에 다녀왔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한 거 같습니다.
그럼 이런 생소한 스포츠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몇 해 전 잘 마무리가 된 평창올림픽은 준비하는 단계부터의 고민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단기간의 올림픽을 위한 많은 비용을 투입해서 시설을 지어놓기는 하였으나,
올림픽이 끝나면 어떻게 활용을 해야 하는가가 고민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고민은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올림픽을 치르고 난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특히 자전거 경주장과 조정경기장은 그 규모가 크기 때문에 유지관리와 그에 따른 비용을 놓고 고민하던 차에
경마와 같은 경륜. 경정.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합법적 갬블 스포츠가 경마 이외에 경륜. 경정으로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 경 륜 장 "
경륜장은 「경륜 경정법」에 따라 설치. 운영됩니다.
이 법에서 “경륜"이란 '자전거 경주에 대한 승자투표권을 발매하고 승자투표 적중자에게 환급금을 내주는 행위'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경륜장은 한 바퀴의 길이 300미터 이상, 폭 7미터 이상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경사지게 설치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바닥재, 관람객 차단시설 등을 설치하며 관람석, 선수 관련 시설, 발매소 등의 설치 요건도 이 법에서 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경륜장은 광명 돔 경륜장과 창원, 부산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광명스피돔: 건축면적 12,000평, 연면적 23,000평으로 10,863석의 관람석이 있으며, 최대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돔 경륜장
" 경 정 장 "
경정장은 「경륜 경정법」에 따라 설치. 운영됩니다.
이 법에서 ‘경정’은 모터보트 경주에 대한 승자투표권을 발매하고 승자투표 적중자에게 환급금을 내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경정장은 국내 미사리 한 곳에서만 경기장이 있습니다.
미사리 경기장 대지면적 : 1,329,933㎡ (주경기장 1,128,592㎡ / 워밍업장 201,341㎡ 녹지포함)
경정장은 경주로 길이 450미터 이상, 폭 70미터 이상의 장방형의 구조에 수심 1.5미터 이상으로 설치하여야 합니다.
또한 선수 관리시설 및 투표권 발매소, 모터보트 대기장, 격납고, 정비소 등의 설치 요건을 이 법에서 정하고 있습니다.
" 문화 및 집회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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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관람장(경마장, 경륜장, 경정장, 자동차 경기장,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과 체육관 및 운동장으로서 관람석의 바닥면적의 합계가 1천 제곱미터 이상인 것을 말한다) |
이들 시설은 건축법에 따른 '문화 및 집회시설' 다목 관람장 중 하나에 속합니다.
두 시설 모두 경기장, 발매소, 기타 부대시설과 많은 관중을 유치할 수 있는 관람석을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경륜. 경정은 꼭 광명이나 미사까지 갈 필요는 없습니다.
바로 지역마다 스크린을 통해 이 스포츠를 즐기고 베팅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경마의 '마권 장외발매소'라는 장소가 각 지역마다 있는데 경륜과 경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피존'이라고 부르는 시설로서 결국 스포츠 갬블 수익을 높이기 위한 시설이어서 좋은 시설로만 바라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스피존은 갬블 시설과 함께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을 돕는 문화센터 등을 같이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 시설도 '문화 및 집회시설'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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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집회장[예식장, 공회당, 회의장, 마권(馬券) 장외 발매소, 마권 전화투표소,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을 말한다]으로서 제2종 근린생활시설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것 |
이런 장외 발매소는 관람장이 아닌 나목의 집회장에 속합니다.
집회장에 경륜. 경정 장외 발매소라는 명칭은 없으나
유사 스포츠인 경마의 마권 장외발매소와 유사한 시설로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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