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선생 지식경영법 _1강 단계별로 학습하라_3.축기견초법

배움의 행복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_1강 단계별로 학습하라_3.축기견초법

notsun 2022. 9. 16. 14:45

 



기초를 닦아라

공부도 이와 다를 것이 하나 없다.
기초를 튼실히 닦아야 한다.
우왕좌왕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보다 진득하니 앉아 바탕공부에
몰두하는 것이 낫다.

독서는 무엇보다 먼저 바탕을 세워야 한다.
인간은 인간성에 바탕한 근기를 갖출 때
비로소 목표가 생긴다.


신기함을 추구 말라
종종 오래된 것과 낡은 것을 착각하고,
새로움과 괴상함을 혼동한다.
남들이 많이 간 길을 거들떠보지 않고, 생전 처음 보는 길로
모험떠나기를 즐긴다.
새로운 길을 가더라도
괴상한 것과 혼동하면 안 된다.

그들은 유행에 민감하다.
세상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동서남북은 내가 어디에 있든 변하지 않지만
상하좌우는 내가 선 위치에 따라 변한다.
동서남북을 상하좌우로 알 때 문제가 생긴다.

바탕을 다지는 일은 동서남북을 배우는 일이다.
현실에 적용하고 실제에 응용하는 일은 상하좌우의
분별과 관련된다.

동서남북이 경전이라면,
역사책은 상하좌우와 같다.

내가 왜 이 자리에 있는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또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이런 물음에 수시로 자답해보아야 한다.

바탕을 갖추어라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서 살결만 고와지는 경우는 없다.
바탕공부는 그러니까 맛난 음식의 영양분이고
향기로운 술의 더운 기운이다.

문장은 결과일 뿐 목적이 아니다.
문장은 그것이 얼굴 위로 드러난 윤기요 홍조일 뿐이다.

역경을 딛고 서라
터를 굳게 다져 바탕공부에 힘쓴 사람과
한때의 가벼운 재주로 세상의 명망만 좇은 사람은
역경의 순간에 확연히 갈린다.

역경에 쉽게 좌절하는 사람음
순경에서 금방 교만해지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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