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강연 복습해 보겠습니다.
동양에는 철학과 과학이 없었다. 중국에서 화약, 나침반 등을 만들었지만, 그것은 단지 기술이었고 과학은 아니었다.
뉴튼의 시대부터 서양에서는 과학의 시대가 시작되었고, 세계의 중심이 동양의 기술의 시대에서 서양의 과학의 시대로 넘어갔다.
서양에는 철학과 과학이 있고 그것은 고도의 추상적 사유와 원리적 사고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이런 과학적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 우리나라가 아직 과학적 세계관을 갖지 못하는 이유는 '자세히 보는 능력'이 배양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철학화와 과학화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다.
이번 강연의 핵심은 '참된 사람이 먼저 있고 나서, 참된 지식이 있다는 것'에 대해 공부합니다.
<강연 내용>
" 장자 철학의 주석 "
- 장자의 생애는 BC 369년 ~ BC286년(전국시대 중엽 후)으로, 맹자와 같은 시대의 사람
- 장자 철학은 생각이 최고봉에 올랐을 때 '장자 책'이 써졌다.
- 장자 철학을 '장학'이라고도 하는 세 종류의 책은 장자(전국시대 중엽), 장자주(동진시대. 곽상), 장자소(당나라. 성현영)이다.
- 사마천의 '사기'는 중국 고대 사상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 사마천은 장자 사후(死後) 약 200년 이후 사람
→ 본기 열전(유명한 사람을 정리한 책) 안에 '노자한비열전'에 '장자 책'이 약 10만 자 정도 나옴
- 한나라 '예문지'에서도 장자 철학이 약 52편(약 10만 자)으로 되어있다는 기록이 있음
- 지금은 이중 약 2/3 정도인 6만 자 정도만 통행본으로 전해짐.
- 곽 상의 '장자주'는 33개의 챕터로 구성됨
→ 내편(7편), 외편(15편), 잡편(11편)으로 구성
→ 내편은 장자 본인이 쓴 것으로 고증됨
→ 외편과 잡편은 장자 후학이나 제자가 쓴 것임.
※ 내. 외. 잡편 사이에 시대적 구분을 (중국 류소우간 규수/ 장자 철학 소나무출판사)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내용의 큰 차이가 없어 33편을 하나의 저작으로 보고 다를 예정이다.
"
대답과 질문
"
- 문명세계는 질문에 의해 모두 나온 것이지, 대답에서 나온 것은 하나도 없다.
- 대답은 기능이고, 질문은 인격이다.
- 대 답
→ 대답은 이미 있는 지식과 이론을 그대로 먹었다가 누가 요구할 때 뱉어내는 것에 불과하다.
: 이미 있던 지식이 그냥 지나가는 통로나 머무는 중간역일 뿐이며, 이때 나는 나로 존재하지 않는다.
→ 대답은 다른 사람이 만든 이론과 지식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 그래서 기능이고, 자기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 대답은 아직 인격의 문제가 아닐 수 있고,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질 문
→ 질문은 '자기'가 드러난다.
→ 자기한테만 있는 자기의 고유함이 깃든 질문을 할 때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며, 어떤 외적 요인이 침투되지 않는다.
→ 질문할 때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의 인격의 문제가 된다.
"
有眞人 而後有眞知 (유진인 이후유진지)
참된 사람이 있고 난 다음에야 참된 지식이 있다.
"
- 같은 내용을 여러 사람이 배운다고 모두가 똑같이 습득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
→ '그 사람이 어떻게 되어 있느냐'가 핵심이다.
- 우리가 사는 이 문명에서 앞선 것들은 모두 '질문의 결과들'이다.
: 어떤 이론의 생성, 위대함과 문명의 출현, 지식의 생성 들인 것이다.
→ 이런 일들은 인격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 "문명의 주도권"
→ 인격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문명의 주도권'을 가질 수 없다.
- 인격 즉 사람이 어떤 사람으로 준비되어 있느냐가 '문명의 주도권'을 갖을 수 있다.
- 따라서 참된 사람이 먼저 있고 나서 참된 지식이 있다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
그렇다면 장자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매우 의미가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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