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이 되니 더욱 관악산 산행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 졌습니다.
관악산을 오르는 길은 다양한데 그 중 사당역을 이용해 올라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사당역을 이용해 관악산을 올라가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들려볼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관악산 등산로 바로 초입에 있으니 땀을 식히시는 겸 잠시 들려도 좋을 듯 합니다.
사당역 6번 출구에서 붉은색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다 우림아파트를 지나면 '화성타워'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그 옆길이 '이경직 묘역'으로 가는 길입니다.
약 1~2분 정도 좁은 숲길을 걸어들어 가면 이렇게 공터와 이경직 묘가 눈에 들어옵니다. 묘는 휀스로 둘러싸여 있어 들어가지는 못하고 멀리서만 묘을 볼 수 있습니다.
전면 공터에는 평상이 놓여 있어 산책나온 어르신들이나 등산객들이 쉬는 장소로 활용됩니다.
관리인이 따로 있어 별도로 관리되는 시설이 아닌 만큼 울타리로 보호되어 가까이에서 묘를 보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높은 언덕에 봉분이 보이고 좌측에는 비각이 보입니다.
관리용 출입문의 형태나 노후 정도를 봐서는 상대히 오래전에 만들어졌고 휀스만 다시 개보수 한것으로 보입니다.
좌측에는 비각이 있고 그 안에 신도비가 있습니다.
그럼 효민공 이경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효민공 이경직
- 선조 34년 생원. 진사 양시에 합격. 1605년 식년시와 증광별시 잇달아 합격함.
- 광해군 때 승정원.시강원.춘추관.홍문관 등에 봉직
- 인목대비의 폐위 사건 때 조회에 불참한 일로 탄핵받아 5년간 향리에 머뭄.
- 인조반정(1623년) 후 의주부윤이 되어 선정 베풀었고, 1624년 이괄의 난 때 전라도절도사로서 왕을 호종
- 1629년 도체찰부사로 활약. 이후 호조참판. 예조참판. 경기도관찰사를 지냄
- 1636년 12월 청나라 군대가 침입하자 이조판서 최명길과 청의 장수를 만났으나 그들의 의도가 강화에 있지 않음을 알고 남한산성으로 왕을 뒤따라감.
- 산성에서 중국어가 능통해 큰 활약을 하고 도승지가 됨.
- 인조의 서울 환궁 후 호조판서로 승진하고 오위도총부 도총관 겸임
- 별세하여 우의정에 추중 됨
- 효성이 지극하여 효민(孝敏)이라는 시호를 받음
<출처: 나무위키>
묘역
- 지정번호: 서울시 유형문화제 제 105호
- 소재지: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산 57번지 48호
- 이경직과 그의 두 부인인 보성 오씨와 고성 이씨의 삼위합장표가 있는 묘역
- 묘역의 봉분은 쌍분으로 이경직과 보성 오씨가 오른쪽 봉분에 합장. 고성 이씨가 왼쪽 봉분에 따로 묻힘.
- 신도비를 비롯하여 묘표, 혼유석, 상석, 향로석, 망주석, 문인석 등의 석물이 있음
- 비각 안에 있는 신도비는 1668년(현종 9)에 세운 것.
- 승평부원군 김류가 비분을 지었고, 문필가로 이름이 높았던 이경직의 셋째 아들 이정영이 비문의 글씨와 전액을 썼다.
가운데 쌍봉이 이경직과 그의 부인 보성 오씨가 모셔져 있는 봉분이고 그 위가 다른 부인인 고성 이씨의 묘입니다.
쌍봉 아래에 있는 묘는 비문의 글씨를 쓴 이경직의 아들 이정영의 묘입니다.
<공부하기>
위의 내용에서 묘역에는 여러가지 석물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들을 간단히 공부해 보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다음백과'의 내용을 편집한 것입니다.
신도비
사대부 이상의 묘역에 생전에 세운 공로나 인품을 기록한 비석.
조선의 왕릉에도 많이 찾아볼 수 있음.
묘표석
무덤 앞에 세우는 푯말이나 푯돌
혼유석
영혼이 나와 놀게 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으로,
묘제 때 후손이 제수를 올리는 자리로 봉분 앞에 놓는 장방형의 돌
상석
넓적하면서 장방형의 돌로 된 상
향로석
무덤 앞에 향로를 얹기 위해 만든 석상
망주석
멀리서 바라보아 봉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표지석
조선시대 들어와서 전체의 모습이 마치 횃불 모양을 연상시키는 양식
문인석
능을 지키는 수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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