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사이'에서 답을 찾는 건축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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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사이'에서 답을 찾는 건축_1

notsun 2021. 4. 22. 00:55

하이데거는

"사람은 지음으로써 거주하는 것을

배울 수 있고,

지음을 통해 생각할 수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

'건축을 배움으로써

사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엿볼 수 있다.)

 

'한 지붕 세 가족'

한 지붕 = 공간

세 가족 = 사회

사회라는 말은 항상 공간이 따라옵니다.

 

 

 

 

 

'사 이'

 

나무의 나이테는

내부 중심에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나무의 중심과 외부 환경 '사이'에서

만들어 집니다.

출처: KBS

 

 

'개별'을 중시 했던게  20세기라면,

(나무 한그루 한그루)

21세기는 '사이'를 중요시 합니다.

(숲)

 

음표 하나로는 음악이 되지 않는다.

음과 음 '사이'를 통해 만들어 지는 예술이

바로 음악이다.

 

건물 하나 하나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건물과 건물 '사이'가

공간과 환경을 창출한다.

 

아스팔트는 풀도 못자라지만

간극(사이) 있는 곳에서 풀이 자랄수 있다.

 

 

 

 

 

'조각보'의 아름다움 역시

완벽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잘라지 천의 이음새와 매듭이

전체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 것이다.

 

출처: 조선일보

 

사물의 가치는

사물 자체가 아닌 사물과 사물

사이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사이'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면

가치를 발견하기가 어렵다.

 

"썸 타다"의 의미도

친구와 연인 사이를 의미한다.

 

 

 

 

 

이렇듯 '사이'의 중요성은

사람, 사물 뿐만 아니라 건축에서도

유효하다.

 

근대주의 건축

 

혼자 멋있게 디자인된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것들은

외부와 단절된 한 그루 나무와 같다.

 

근대주의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

건축 분야인데 여전히 우리 주변에

남아 있다.

 

출처: 건축문화신문

 

이 근대주의 건축의 특징은

'사이'가 없는 순수함과 청결함이다.

순수함의 건축에는 사이가 고려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르 코르뷔제의 #페삭주거단지이다.

 

출처: 블로그 '똑똑한 CRM 서비스'

 

' #레빗타운 '

급격히 증가하는 주택수요를 맞추기 위해

1940년대 등장한 조립식 주택단지

 

 

 

 

 

이런 사고방식이 도시를

'지역 지구'로 구분해

전부 쪼개어 놓은 것인데

이것 역시 도시 환경의 '사이'를

무시한 근대건축의 산물인 것이다.

 

 

건축법의 주요 요지는

'대지 하나에 집 하나를 짓는다'

'건축선을 떼어라'

'벽면선을 뒤로 밀어라'

 

어쩌면 합리적인 체계처럼 보이지만

획일적이고 낱개로 만들어 버렸다.

 

 

youtu.be/3qkC8GVki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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