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천사의 섬, 신안군 안좌면 자라리를 천사대교를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배움의 행복

<답사> 천사의 섬, 신안군 안좌면 자라리를 천사대교를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notsun 2019. 9. 25. 07:00

전라남도 신안군은 약 1,004개의 섬(정확하게 1,025개)으로 이루어져 있다는데서 유래해 천사의 섬으로 불리웁니다.

저의 아버지 고향이 신안군 안좌면이어서 어릴시절 부터 명절 때 자주 가던 곳이라 더욱 정감이 있는 곳입니다.

물론 항상 배를 타고 다녀야 했고, 명절 때는 배를 타기 위해 열심히 부모님을 따라 뛰어야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출처:한국해운조합 홈페이지

전국 군청 중에서 유일하게 행정구역상에 군청이 소재하지 않았던 곳이 신안군청입니다.

신안군이 모두 섬에 있다 보니 신안군과 가장 가까운 목포에 소재했기 때문입니다.

출처: 신안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올해 초 천사대교가 완공되면서 이제는 배틀 타고 가지 않고 안좌면 자라리까지 자동차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추석은 조상님 성묘와 벌초를 배가 아닌 자동차로 이동했지요.

안좌면 자라도까지 약 50분 정도 걸렸는데 같이 한번 떠나보시죠~

목포와 압해도를 잇는 다리로 길이는 약 3.5km로 2008년 준공되었습니다.

 

목포에서 압해대교를 타기 전입니다.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는데 압해대교를 처음 타보네요... 신안군과 목포가 처음 연결된 다리 이기도 합니다.
압해대교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혹시 막힐까봐 아침 일찍 출발해서 주변 구경하며 고고 씽~
드디어 천사의 섬의 관문 압해도 도착~ 여기서 부터 신안군입니다.
좌측으로는 이제야 제자리를 찾은 신안군청 방향, 나는 우측 천사대교로~
압해도와 압태면을 잇는 천사대교로 국내 최초 사장교와 현수교를 혼합한 구조로 길이가 10.8km에 달한다고 합니다.

 

 

 

천사대교가 가까이에 왔음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이네요
드디어 천사대교에 올랐습니다. 구간 속도제한이 60km이라 속도를 많이 내지 못하고 달렸네요.
고요한 아침의 바다여서 더욱 운치가 있었습니다.
암태면에서 팔금으로 넘어가는 중앙대교로 2005년 개통되었습니다.

 

자 이제 암태에서 팔금으로 넘어갑니다. 팔금은 저의 어머니 고향이기도 합니다.~ 아주 어릴때 딱 한번 와 봤던거 같습니다.
아침에 보는 신안의 섬들은 멋있지만 저녁 노을의 광경은 더 멋집니다.
이제 팔금을 지나 안좌로 향합니다. 거의 다 온거 같네요
다리와 함께 안좌가 보이네요. 차안에서 찍어서 좀 흔들렸습니다.~

 

 

 

 

안좌와 자라를 잇는 자라대교는 19년 6월 개통되면서 목포에서 자라도까지 완전하게 자동차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안좌면에 도착했습니다. 가는 중에 할머니 두분이 히치하이킹을 하셨습니다. 버스 기다리다 놓쳐서 배를 타러 가야하신다고... 복호 선착장까지 모셔다 드렸습니다.
배가 자라도 가기전 항상 먼저 들르던 복호선착장을 처음 가봤습니다. 멀리 자라도가 보이네요
드디어 자라도로 갑니다.~ 배로 수없이 다녔던 곳을 이렇게 차로 들어가니 감개무량...
잘 도착해서 성묘하고 벌초도 하고 멀리 장산도가 보입니다. 언젠가는 장산까지 연결되겠지요...

 

지도캡쳐: 네이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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