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전체 역사'는
생존의 질과 양을 증가시키는
방법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를 증가시키는 전략이
당시 기술문명이나 조건과 맞추어
그 전 시대와 확연히 달라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우리는 이를 '획기적'이라고 한다.
"시대를 나누는 것은 '철학'이다."
이런 획기적 사건이 일어나는 범위를
묶어서 고대, 중세, 근대, 현대로 나눈다.
그 시대를 구분하는 기준은
사람(생존의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생존의 질과 양을 증가시키는 고대인의 전략과
중세인의 전략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세계를 바라보고 관계하는 방식이
전혀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 가운데
당시 가장 지배력이 크고 수준 높은 방식을
'세계관' 즉 '철학'이라고 한다.
고대부터 시대를 나누는 이유는
고대 이전에는 철학이 없었기 때문이다.
" 성공 여부 "
하지만 현재
모든 사람들이 현대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 않고
오히려 중세인, 근대인도 존재할 수 있다.
개인들도 그 시대를 따라가는데
편차가 있고 이것이 '성공여부'이다.
시대의 흐름과 순차적으로 잘 맞춰 가면 성공하고
근대적 사고관과 이념에 갇혀 있으면
성공할 수 없다.
이런 사람이 성공을 억지로 하려고 하면
'폭력'이 발생하는 것이다.
"철학은 인간이 만든 것이다."
인간이 처음에는 기능적으로 살았다.
그러다가 진화다가 삶의 전략 단계가 높아져
기술의 단계를 살고, 이제 과학의 시대를 사는 것이다.
과학, 기술, 기능 모두 생존의 질과 양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생존의 전략이 이런 것들이 필요했다는 것이고
결국 철학도 인간이 만든 것이다.
" 기축 시대 "
그럼 철학이 생기기 이전의
생존 전략은 어디서 왔을까?
신에게서 왔다.
신에게서 삶의 전략이 내려오면
인간은 신의 전략을 잘 따르는 것만이 숙제였다.
신이 삶의 전략이 원천일 때
인간을 믿고 추종했고,
이때 인간의 훌륭함의 정도는
신을 믿는 정도였다.
이 믿음은 거의 맹목적이었다.
BC 6,7세기경 삶의 전략을
신이 짜 놓은 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각성을 하게 된다.
이때부터 역사의 주인, 책임자로
인간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삶의 전략이 신으로부터 생산되느냐
아니면 인간이 생산하려고 하느냐
라는 획기적인 사건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 시기의 이러한 사건은
서양의 그리스뿐만 아니라 동양의 중국에서도
분명하게 일어난다.
철학자 칼 야스퍼스는
이 시대를 '기축 시대'라고 합니다.
" 생각하는 인간 "
인간이 역사의 책임자로 등장해
인간의 생각으로 전략을 수립하는
생산자가 되고 이때 인간의 기초가 다져졌다.
삶의 전략의 생산 책임이
신에서 인간으로 가져왔고
이 때 인간은 맹목적 믿음의 인간에서
생각하는 인간으로 등장한 것이다.
고대 이전에서 고대로 들어오면서
비로소 인간은
생각이라는 것을 시작하게 되었다.
생각은 의식이 전략적 목적 하에서
초점이 맞춰지고 지속적으로 행해지는 것을
말한다.
이런 사건을 스스로 일으키면서
인간은 생각하는 인간
생존전략 (생존의 질과 양을 증가시키는)을
생산하는 책임자가 된 것이다.
"믿음에 빠진 인간은 건너갈 수 없다."
믿음에 고착되어 그 상태에서 한 발짝도
더 내 디딜 수 없다면 말라죽는다.
생각하는 인간만이 건너갈 수 있다.
우리는 믿음에 빠져있나?
아니면 생각을 시작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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