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지혜는 한가하다.
지식이 넓고 높은 사람들은
조금하지 않고 넓은 태도를 보인다.
맥락을 보려 하지 작은 틈새를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식이 낮으면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려 한다.
(말 꼬투리를 잡는 등)
큰 말은 자극적이지 않고 담담하다.
하지만 작은 말은 많기만 하다.
작은 사람은
잠을 자면 꿈이 많고
깨어 있으면 몸이 바쁘다.
(심플하지 않다.)
사람과 만나면 분쟁을 만들고
다툼을 만든다.
그러면서 남의 지탄을 두려워한다.
정력과 기력을 쓸데없는 곳이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사람은 날로 기운이 쇄약해진다.
특정 가치관과 신념을 갖기 시작하면
원래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떤 가치를 확신하고 신념을 가져버리면
순수한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갈 수 없다.
그래서 장례를 지내야 한다.
(오상아)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그 신념을 계속 키울려고 하는데
옆에서 보면 꽉 막힌것과 같다.
이미 죽음에 가까워진 마음은
다시 회생시킬 수 없다.
"
산 것은 부드럽고,
죽은 것은 뻣뻣하다.
"
사람도 나이가 들어가면
몸이 뻣뻣해지고
생각도 뻣뻣해진다.
생각을 부드럽게 하는 것은
어떤 가치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어떤 가치에 대한 호기심이다.
자기가 하는'말'에 대해
스스로 호기심이 있어야 한다.
전쟁, 사회주의, 혁명 등의 단어에서
호기심이 시작되어야 한다.
호기심을 발동시키지 않는 모든 신념과 확신은
모두 그 사람을 죽음에 가까운 마음으로 이끈다.
(뻣뻣하게 만든다.)
자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것은
'호기심'이다.
뻣뻣한 것을 증명하기 위해
'내가 살아보니 그렇더라'
라는 말은 상황과 풍경이 다른다.
이런 말을 하기 전에 그 상황을
궁금해 하고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불교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관(觀)'이다.
니가 가지고 있는 인식의 틀로 판단하지 말고
보아라(궁금해 해라)
어떤 특정한 가치에 갇혀서
그것을 가지고 논쟁을 할 때
그 모질기라는 것이 활을 세게 당겼다 놓는것과 같고
거기에서 얻은 승리를 어떤 맹세라도 한 것은
본래의 순수한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그렇게 죽어갈 수 밖에 없다.
죽음에 가까워진 마음을
두번다시 회생시킬 수 없는 마음이다
"뻣뻣해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라"
이 말을 장자는
오상아 라고 표현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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