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경제가 발달하고 인구 밀도가 높은
대륙임에도 미국이나 중국 등과 달리
초고층 빌딩을 많이 짓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유럽에 건설된 200여개의 초고층 빌딩 중에서
약 66%가 단지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모스크바, 이스탄불 등
5개의 도시에 국한되어 있고
다른 유럽의 도시는 이런 빌딩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고층 빌딩은 19세기
미국 시카고에서 출발했습니다.
상반된 도시 발전 개념
하지만 많은 유럽도시는
이미 웅장하고 역사적인 건축물이 자리잡고 있었고
이로 인해 고층 빌딩을 지을만한 자리가 많이 없었습니다.
또한
북미의 힘과 영향이 커지면서
미국과 유럽 사이의
도시 발전 등을 다루는 인식과
문화적 격차가 크게 발생하였습니다.
결국 미국은 고층 빌딩을 중심으로한 도시 개발에,
유럽은 기존 역사적 도시 구조 보존을
내세우며 서로의 발전 개념을
경계하게 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의 전후 복구를 위해
유럽의 도시들이 북미의 개발 방식을 따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서유럽에선
파괴된 도시의 역사적 건축물과 랜드마크를
복원하겠다는 열망이 더 컸습니다.
또한 전쟁 사망으로 인구가 감소하여
더욱 고층 건축물의 수요가 적었습니다.
반면, 동유럽에서는 소련의 재건 노력은
중층의 반복적인 건축물 구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성장과 번영의 반응이 아니라
소련의 힘과 영향력을 나타내려는 고층 빌딩이
만들어졌을 뿐입니다.
#BRUSSELIZATION
브뤼셀에는 1960년대 별도의 계획이 없이
도시의 건축. 문화적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현대 건축물이 많이 들어서면서
도시가 황폐해졌습니다.
이에 저명 인사와 건축가들이
"브뤼셀화"라는 용어를 만들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자고 제안을 했고
이 규정은 신축 건축물의 규모와 디자인을 제한하고
역사적 도시 문화 구조를 보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에 수많은 유럽도시에서 유사한 규정을 채택했는데
대표적인 예가 파리의 라 데팡스 구역입니다.
THE URBAN AGE
21세기가 시작될 무렵
독특한 디자인의 건축물이 대중화 되면서
유럽에서도 고층빌딩에 대한 태도가 부드러워졌습니다.
2000년 초반부터는 런던, 파리, 이스탄불 등에
금융센터와 같은 고층빌딩이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조적으로
작은 유럽 도시들은 고층 빌딩보다는
환경과 시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에 더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특히 스칸디나비아와 중부 유럽의 도시 지역은
지속 가능성, 행복 및 복지 측면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60%가
도시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히 북미와 아시아에서는
상업용 빌딩 뿐만 아니라 주거용 건축물의
고층화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은 이러한 현상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도시 전체가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선언되고
문화와 역사적 건축물을 지키려는 욕망은
계속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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