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약의 발명은 전쟁의 양상을 바꿔놓았습니다. 화살과 돌에서 조총과 대포의 대결로 바뀌었고 이에 따라 성곽의 모습도 바뀌어야 했습니다. 대포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이 성곽의 첫번째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에 맞추어 조선의 마지막 성곽인 수원화성은 18세기 화포에 대비한 최첨단의 요새였습니다. 조선의 계몽군주라 불리우던 '정조'때 만들어진 것으로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옮기면서 그 인근에 신도시를 만들고 성곽을 축조한 것이 바로 '수원화성'입니다.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하였기 때문에 성곽이 도심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화성4대문 중 하나인 팔달문의 좌우로 도로가 생겨난 것 등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제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낙남헌(행궁) 임금이 행차했을 때 머물던 궁 성곽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