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과 정릉 사이에는 재실과 역사문화관이 있습니다. 이 두 곳은 매표소에서 선릉 방향으로 가다 보면 먼저 재실과 두 번째 역사문화관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재실은 무덤 옆에 제사를 위해서 만든 집으로 제사를 준비하는 곳으로 조선 왕의 릉의 규모가 있기 때문에 재실의 규모 또한 상당히 넓었습니다. 재실은 전통 한옥의 구조를 하고 있었습니다. 안마당을 중심으로 안채와 주변 행랑채들이 배치되어 있는 'ㅁ'자형 배치였습니다. 제사를 준비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이 곳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숙식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규모로 봐서 상당히 많은 인원이 여기에서 숙식하며 릉을 관리하고 제사를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이곳의 분위기는 재실의 역할을 하는 곳인 만큼 전체적으로 화려하지 않고 차분한 느낌을 받았습니..